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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너무 비교되는 우리나라 시위에 대한 시선들
게시물ID : bestofbest_53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s
추천 : 199
조회수 : 21918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7/14 14:25: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13 21:36:01

우리나라는 어째서인지 시위자들에 대한 비난섞인 눈총이 가해진다.

파업으로 인한 불편이나, 밤샘시위로 인한 소음, 자리차지로인한 통행 불편 등등

이것은 시위에 필수적으로 따른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가 않다. 왜냐면 자신의 일이 아니니까. 자신들에게 불편을 입힌다고만 생각하니까.

민주주의를 피나는 투쟁으로 얻은 나라들은 시위에 대한 존중의 생각이 머리에 들어있다.

시위가 합법적으로 보장이 되어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존중따위는 개나준지 오래다.

시위가 평화롭게 될리가 있나? 파업안하고 시위하면 누가 들어주기나 하나?

불편을 초래하거나, 주목을 받아야하는 시위를 해야함은 우리나라에서 어찌보면 당연하다.

왜냐면 그렇게라도 안하면 국민들은 관심을 보내지 않는다. 시위하다 누가 분신자살이라도 해야

기껏해야 시위가 좀 심각한가보네. 라고 생각할 뿐. 자기지역에 일어난 시위를 보는 시선또한 이렇다.

시위자들은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권리인 시위로 자신들의 인권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자신의 이익과는 반대되는 시위를 할 수 있지만 그것또한 존중받아야하는 시위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보면 너무 이기적이다. 민주주의를 거저얻다싶이 해서인가? 자신의 힘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위에서부터 주어지는 것에 너무 길들여져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자신들의 권리를 존중받고 싶으면 타인의 권리도 존중해줘야 한다. 시위로 인한 다소 피해가 있더라도

후에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한 시위를 한다면? 이라고 생각해볼 줄 아는 의식이 생겨야 한다.

자신에게 당장 불편하다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욕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나중에 그들이 당신과 같이 권리를 위해 투쟁해 줄 사람일 수도 있다.

시위는 나쁜것이 아니다. 왜 시위라는 단어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부정적인 면을 떠올리는가?

민주주의라면 당연히 자신의 권리를 위해 의견을 말할 수 있고 그 소통의 방식으로 시위할 수 있는 것이다.

2008년 촛불 집회 당시 서울 출동을 명령받아 한달여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갈굼받고 힘들었지만

나는 그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역이 몇개월 안남았을 때 4대강 시위로 인해 잦은 출동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시위를 막았지만 그 사람들에게 속으로 응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위하는 사람들이 적으로 생각하는 전의경중에 한명이였지만 처음에는 원망도 했지만 많은 시위들을

거치며 그들을 존중해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말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민주주의가

우리나라에 정착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존중합시다. 시위하는 사람을. 당장은 불편해도 그것이 사회를 바꾸어 나가고, 정치인들, 힘있는 사람들이

국민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국민의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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