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유병재를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저혼자 응원하는거지 딱히 인터넷에 의견피력을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봤고 유병재씨가 떨어져도 전 장동민이나 광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장동민씨가 그렇게 물의를 빚고 탈퇴를 한 후에 무한도전이 굉장히 걱정되었습니다.
광희씨는 어찌되었든 미필이니까.. 이제 28살이면 2년뒤면 무조건 군대를 가야할 형편이니까요.
장동민씨 사태는 광기였습니다.
대중들이 광기에 휩싸여서 개그맨들을 사로잡아서 부적절한 발언을 죄목으로 삼아 태형으로 될 걸 화형을 시킨 격입니다.
그 개그맨 옆에는 무한도전이 있다가 같이 화형을 당했구요.
무도팬들...은 무도가 재밌어서 보는겁니다.
그런데 일부 "팬"들은 무도의 재미를 순수하게 방송으로 보지않고 감정이입을 깊게해서
무도를 주제로 하는 논쟁(키배)에 대해서 재미를 찾는것 같네요.
하지만 이 또한 대중의 광기라고도 볼수 있고 인터넷의 폐해라고도 볼수 있겠지요.
이해는 할수없어도 받아들여야하는 사실입니다.
제가 다만 아쉬운건 제작진이 첫단추를 잘 끼웠어야했다고 봅니다.
장동민.. 훌륭한 개그맨입니다.
실제로 유재석이 힘들어해서 코엠씨를 뽑기위해 식스맨을 뽑는것이었으면 애초에 장동민같은 개그맨으로 뽑았어야했을것같은데
후보군은 홍진영, 최시원, 강균성, 황광희, 장동민..
21명의 후보군중에는 배우도 있었고 개그맨도 있었고 아이돌도 있었는데
제작진이 너무 무책임했다고 봅니다.
누가 봐도 아닌 전현무, 지상욱, 유키스 수현이나 틴탑의 니엘 이런분들도 21명에 포함이었고...
차라리 무도 초반 김장특집때 처럼 30대이상의 못생긴 남자연예인들을 추려놓고 뽑았다면 식스맨 후보 누가 빠졌다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흘러갔을겁니다.
음.. 어떻게 보자면 무한도전이 계란을 너무 한바구니에 담고 가다가 엎어서 다 깨버렸다. 라고 볼수있겠네요.
개인적으로 후보선정부터가 재앙을 초래했다..라고 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