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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네탓” 이명박 vs “이대통령 잘 돕자” 노무현
게시물ID : sisa_53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狂風†」
추천 : 14/2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6/08 10:36:12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의 위기정국 원인을 노무현 정권으로 돌리고 있는데 반해 정작 노무현 전 대통령은 7일 촛불집회의 정권퇴진 주장은 헌정질서에 맞지 않다고 밝혀 서로간 태도의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경남 양산시 원동면 에덴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 일부 신문에서 ’재협상에서 정권퇴진으로’를 제목으로 뽑았다"며 "원칙적 관점에서 쇠고기 협상이 아무리 잘못됐다 할지라도 정권퇴진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헌정질서에 맞지 않고 민주주의 질서속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촛불시위대가 청와대로 행진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에 살아봐서 아는데 청와대 행진은 별다른 소득이 없는 만큼 안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촛불시위에 대해 "이처럼 위력적인줄 처음에 예측하지 못했다"며 "정말 시민이 무섭다고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은 5년간 열심히 국정을 이끌어 나갈 사람이며 요구할 건 확실히 요구하되 국민의 뜻을 최대한 헤아려서 일하도록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공격을 하지만 진짜 위험한 존재는 18대 국회"라며 "정당이 정국을 주도하고 대통령보다 큰 권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회가 하는 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사모 총회에는 전국에서 1500여명(주최측 추산)의 회원이 참여했으며, 문재인.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호철 전 민정수석 등 참여정부 참모들과 안희정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집행위원장,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이기명 라디오21 회장, 영화배우 명계남 씨 등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노사모 회원들은 이날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전.현직 노사모 집행부 소개 등 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에덴밸리 야외운동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으며 8일 오전에는 노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의 봉화산 산행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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