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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합니다..!2 (아이폰5s 하우징) - 1
게시물ID : iphone_53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어나
추천 : 11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5/29 01:51:10
(이하드립안웃김주의)
IMG_1061.JPG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돌아온, '핸드폰 험하게 쓰는 동생폰으로 야매하우징하는 놈' 입니다.
저번에는 동생의 첫번째 스마트폰인 거의와장창수준으로박살난아이폰4를 하우징 했는데요, 
이번에 동생이 첫 휴가를 나오면서, 입대할때 들고갔던(훈련전 반납했다고 함) 아이폰5s을 입수했습니다. 
동생의 두번째 스마트폰이지만, 역시 약정이 끝나기 전에 박살났군요. 이 폰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임관날짜에 맞춰 새 핸드폰을 개통하느냐고 위약금을 갱장히 많이 냈습니다. 
알아보니 할인 받으면 받을수록 위약금이 커지는 요금제였더라구요. 요금제는 또 왜 그런걸 들어놔서....

암튼 시작 전, 가지런하고 깔끔한 사진을 올리고싶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번엔 아이폰6스타일 로즈골드 색상으로 하려고 합니다.



IMG_1062.JPG

어딘가 익숙한 그림이군요. 산산조각난 유리들, 그걸 몇겹으로 감싸는 스카치테이프, 정체불명의 테이프 썩은냄새...
이상하게 이번에는 테이프가 좋은방향으로 발효된 것 같습니다. 민트처럼 시원한 향이군요(헛소리)





IMG_1063.JPG

오.... 보이십니까 저 안에 초록색 이물질들 
아 저거 만지기싫어서라도 장갑을 샀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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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군대가기전에 자꾸 손바닥을 만지작 거렸던게 손에 박힌 유리조각 빼내고 있던거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얘는 핸드폰을 대체 어떻게쓰는거지... 노이해 (<-나름깔끔하게씀) (*액정브레이커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고개숙여 apple드립니다.)
신기한게 그래도 터치아이디는 살아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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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테이프부터 제거했습니다.
고양이가 털을 뿜듯이 액정이 유리조각을 뿜을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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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극혐 이물질 퍼킹 저그괴물들
그나저나 액정상태가 이모양이라서 어떻게 들어내야 하나 막막하더라구요...
알리에서 사은품?으로 딸려오는 압착기가 제 힘을 써줄까 걱정이 됩니다.
공기가 금이간 틈 사이로 빠져나가면 접착이 안될테니까요.... 
안그래도 터치아이디부분 케이블이 아주 얇고 끊어지기 쉽게 되어있어서 여자친구 귓밥파주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캐어풀리한 감각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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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없지만 뭐....성공한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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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액정을 분리했습니다.
액정을 뒤집어놓으니 유리조각들이 미쳐날뛰는군요. 
잠시 옆에 두고 테이프로 주변정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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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몇개를 풀다가 유심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언더케이지 아이폰5s 하우징 영상을 보며 따라했는데, 유심제거부분이 꽤나 뒷부분에서 나오더군요. 
이거 진짜 중요한건데, 왜 맨처음에 안하고 나중에 빼신거지? 뭐 저도 깜빡했지만서도...

IMG_1071.JPG

메인보드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전에 아이폰4처럼 나사가 풀리지 않는다거나, 마모가 된다거나, 손톱깎기를 쓴다거나, 깨물고 돌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거나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매우 순조로워요. (왠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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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터리를 분해할 시간입니다. 사진을도중에 찍지 못했는데, 배터리 뒷부분에 붙여진 접착제를 떼어내다가 중간에 끊어져서 맨붕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한 고체도 아니고, 충격을 가하면 터진다고 알고있기 때문에 아 망했다 나는 어떻게해야하나 이러고있다가 

그냥 일자드라이버,커터칼로 밑부분을 긁어내고 떼어냈습니다.!!!!!!!봤냐 나의 저력을!!!!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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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 봤......





IMG_1074(2).JPG

.....
...어.............






제목 없음.jpg









제목 없음2.jpg

역시 배터리는 하우징과 동시에 갈아줘야 제맛이잖아요? 껍데기도, 액정도, 배터리도, 새 것! 비록 내 통장엔 출금의 흔적이 남아 이미 낡아빠진 헌것이 되겠지만 뭐 괜찮아요 택배 한 5일쯤 기다렸다가 다시하면 되지 뭐 괜찮아 나는 시간도많으니 여자친구랑 놀면되겠네 아 맞다 그런거 없지 잘됐네 롤 몇판 하면되지 한 30판정도면 될라나 초코첵스도 한 15번 말아먹겠네 좋아좋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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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맨붕을 뒤로하고 일단
오늘 할 수있는 진도는 나가자 싶어 내부프레임을 새 껍데기에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밑바닥에 붙어있는 검은 것들이 다 케이블이라니 놀랍군요. 분명 설계자가 
하우징하는 애들 엿먹으라고 접착제를 붙였을겁니다. 이거 역시 미확인생명체 귓밥파는 조심스러움으로 떼어냈스빈니다.



IMG_1077.JPG

이번에도 역시 아이폰모양 직사각형에다가 나사위치를 테이프로 고정하여 잃어버리거나 혼용하는것을 방지하였습니다.
그런데 못보던 부품과 없어진 부품이 몇개 있더군요. 뭐, 상관없겠죠(심드렁) 괜찮아요.






IMG_1078.JPG

해가 중천에 떠있을때 시작해서 벌써 해가 지기시작하는군요.
어차피 배터리가 없어서 오늘 안에 완성하기는 글렀습니다. 






IMG_1079.JPG


종료하시겠습니까? ( Y / N ) Y


저장하시겠습니까? ( Y / N ) Y 



친구랑 맥주나 한잔하러 나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아이폰5s 하우징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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