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물론 비엘 딱 끊고 팬픽을 보고있지만...(팬픽 은근 매력있음..주간적인 입장에서 한번보면 비엘소설이 눈에 안들어옴..)
어쨋든 그 날도 똥망글을 끄적거리면서 아는 언니랑 문자하기 귀찮아서 스캎을 하고 있었음
그 언니도 같은 취향이라 자기 타입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언니가 갑자기 나보고 최근에 본 소설에 대해서 막 이야기해줌. (제목은 생각안난다했음)
한 두세마디 들었는데 혹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소설인가 해서 제목을 말했더니 그거 맞다고 했음.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이거 결말이 애매하게 끝나서 짜증난다고... 나에게 투덜되는 거임
순간 나는 머리속에 이 소설 외전이 있다는 것이 스쳐지나갔음.
그래서 내가 이 소설 외전있는데 줄까라고 그 언니에게 물어봄.
그 언니는 당연히 오케이.
나는 예전에 봤던 비엘소설을 다시꺼내서(버리기가 아까워서 알집으로 압축시켜놓고 파일 한켠에 넣어둠)
외전을 찾아서 그언니에게 무사히 건내주었음.
그러자 그 언니가 하는 말이 역시 너라고, 지금은 비록 팬픽에 빠졌지만 아직 비엘을 잊지않고 간직하고 있었구나 하고 마구 칭찬해주는데..
기분이 왠지 2일만에 똥쌌는데 뭔가 덜나온것같은 찝찝한 기분이였음
한마디로 칭찬은 칭찬인데 뭔가 찝찝한 칭찬이였음...
어쨋든 그 날 내 능력을 다시 검증함....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되는거지.....음.......내 것이 될 수 없으면 게이나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