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헤어진 사람과 행복했던 한때...
다 지웠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 많이 남아 있었네요...
여행가서 찍은 사진...
그냥 버스에서 찍은 사진...
그때 당시는 버스 지하철 타고 데이트 하던 시절...
당직 할때 와서 라면 먹던 모습...
청계천에서 사진찍어서 내려 받던 모습...
펜션 가서 고기 구워 먹던 사진...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
요리도 못하면서 아침에 밥해주겠다며 잡탕 끓여 주던 모습...
보면 볼수록...
저 사진 안의 나는 너무 낯설어 지고...
지금 나에겐 쓴 웃음만 지어 지고...
저때는 참 행복 했는데...
지금 봐도 행복 한데...
지금의 나는 왜이런지...
그 친구도 오유 할거에요..
제가 가르쳐 놨거든요...
무방비로 추억에 강타 당한듯 싶네요...
잊혀 졌다고 생각 했는데...
잊혀진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너무 가슴이 아려요...
너 참 좋은 여자였는데...
그랬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지...??
이제 나도 사랑을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