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하게 추운 나라에 와서..
에어비앤비 임시숙소에서 집을 못찾아 여기 언제까지 있어야되나 걱정하고,
차없이 대중교통으로 춥다춥다하며 일보러 다닐 땐 참 고됐었는데..
드디어 차와 집을 맘에 꼭 드는 것들로 다 했다..♡

얼마전에 이사들어와 이제 가구며 가습기, 압력밥솥같은 생활가전들, 생필품들 하나하나 채우고 꾸미고 있는데, 
매일 체력도 많이 쓰고 돈도 어마어마하게 나가고있지만
마음만큼은 항상 행복하고 감사한 기분이 든다:)

집 볼 때 중요한 게 너무 많아서 향은 미처 못보고 들어왔는데,
계약하고 보니 정남향이라 햇살도 가득가득 들어오고
위치, 동네, 집상태 등 다 빠짐없이 맘에 들고
프렌치들이 모여사는 동네라 그런지 주변에 평점 좋은 식당들도 많고 ㅎㅎㅎ

온집안이 전기장판없어도 될만큼 따뜻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뭐든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거실쇼파에 쏟아지는 햇살 받으며 누워있으니 여기가 천국인가싶은 기분..ㅎㅎ 그동안 추위뚫고 찾으러 다닌다고 애쓴 나에게 폭풍 쓰담쓰담!! 수고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