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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만난 분대장 갑 과 을 사이 변경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531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캅~워
추천 : 163
조회수 : 9834회
댓글수 : 6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1 07:08: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1 04:09:3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하고 가끔 댓글 달고 사는 올해 새내기 오유 인 입니다.

저는 결혼 하고  아이가 있어도 음슴 으로 가겠습니다.

 

흠흠..

어찌 어찌정리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ㅎㅎ

 

자 어찌 됐든 시작 합니다.

 

 

 

 

2002 년 4월말 군번 의정부 306 보충대 입대   어찌 어찌 하다 보니 xx 사단 신병대

에서 훈련받고  훈련병때 중대에서 제일 고문관 같은  동기 하나랑  사단 직할대  ㄱㄱ (이때가  대한민국vs미국 가서 잊지를 않음)

거기다가 같은 중대 같은 소대 ㅋㅋㅋㅋ

 

바야흐로 .. 월드컵 끝나고 고문같은 동기랑 유격 갔다와서

11월 일병 두달째 (우리 부대 특성상 일병 5호봉 전까지는 몇달전 이라는 말을 합니다)

 

아무튼 동기녀석때문에 많이 힘들고 갈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동기라고 믿고 의지

하지만.. 이때 일이 일어남...

우리 부대 특성상 세달에 한달은 산에서 소대가 전체 올라가서 한달은 고슴xx 상황 훈련

그리고 새벽에는 취약 시간 대기 근무 뭐..  아무튼 있음...

 

근데 여기서  일은 여기서 일어남..

진지 특성상 인원이 적어서 어찌하다 보니 일병 찌끄래기가 49시간 잠안자고  근무 하고

내무 생활하고 근무 사수가 쓰리고였는데 귀찮다고 않나가고 20:30 분 근무를

 동기랑 같이 대공 초소 근무 나감..

근데 동기가.

 

동기: 너 졸렵지 ?

나 : 어.. 좀

동기: 그럼 자고 있어 내가 근무 교대 5분전 깨워 줄게

나: 진짜?

동기 : 응

나: 아녀 그냥 서서 너랑 애기하다가 들어갈래.

동기: 나 못믿냐!?

나: 믿어.. 근데 좀 불안해서

동기: 씨x! 나만 믿어!

나: 알써.. 근데 좀 그러니깐 서서 졸께..

동기: 18 !  너! 나만 믿고 자!

나: 알써! 너만 믿는다!

이러고 본인 앉자마자 k2를 지지대 삼아 3초만에 그르렁~~그르렁~ 함

하지만..

이때!!!

 

우리 내 엿같은 분대장 등장!!!

참고로 내 엿같은 분대장...

 

나 자대 받고 (본인 6월 자대 왔음.. 하지만 내 엿 같은 분대장  국군의 행사 하고 그담에 온 신삥 갈메기

거기다가 본인보다 나이 한살 어림... 자대 첨왔을때  친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상병 5호봉밑으로는 짬안되는 사병이라 생각 무조건 지 시다라 생각함...)

 

하여튼...

 

뭔가 별이 반짝! 반짝!

아파서 일어날려 했더니 분대장이 개머리판으로 죽빵을 까서 일어날려 해도

중심을 못잡아 못일어남.. (나재워놓고 내동기도 졸려서 졸때 왔더거임)

 

 

분대장 대공초소 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름 (대공초소에서 진지 생활관 바로 20미터 떨어져 있으니

야간 당직 소대장 나옴 소대장한테 뺨 맞고 이렇게 끝나나 했음)

 

 

 

 

하지만!! 

담날..

내리갈굼 및 폭풍 갈굼 받고 점심 먹고 청소 하는데

엿같은 분대장 내 멱살 잡고 대공 초소 가더니

하는 왈~

엿: 야

나: 일병 XXX

엿:18! 개X꺄 ! 어제처럼 해보라고 !!

나: ...

엿: 18! 새꺄 해봐 ! 

근데 이새키가 의도적으로 한거임! 그때 대공초소  사수가 우리 소대 왕고 ..

 

우리 왕고 열받아서

왕고: 야! 개객꺄  x잡고 뛰어! 내무실 들어가서 각 잡고 있어 18!넘아!

나: 일병 xxx 알겠습니다

왕고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고 뭐 잡고 뛸려 했더니

엿같은 분대장이 뒤에서 이단 옆차기 ~!

 

엿: 18~! 넘아 뒤질래?

나: ..(참았음.. 진짜 있음 힘껏 참았음 정말 살면서 이렇게 참아보긴 처음임..)

암말도 안하니깐  멱살잡으면서 부모욕 시전 ..

나 흠..

중딩,고딩 때 껌좀 씹었음 .. 아니 침도 좀 찍!~ 하고 뱉었음

나열받아서 거기서 ...

 

나: 그냥 영창 보내시죠? 시발 ! 이러지 말고

 

엿같은 분대장  눈 똥그래짐!

 

엿: 뭐!

나: 야이 씨발아! 그냥 보내라고 좆같은 새키야!

이러는데

우리소대  왕고내 뺨때림...

왕고: 고참말이 말 같지 않냐? x뛰라고 십새캬!

이러면서  부사수 근무중 (내 후임 ) 나 달래서 내무실 보냄

 

엿같은 분대장 길길이 날뛰면서 저거 보내야 한다고

부소대장한테 주절이 주절이 말함

우리 부소대장 아닥! 으로 일축!

 

본인 그날 15시부터 01:00 까지 진지 완전군장 구보 함..

 

 

 그뒤 원수 같은 분대장 밑에서 고생고생 하다가

2003년 12월 소대 부소대장 되서 6월 달 제대 하기 전까지

고생하다가 전역(머 말로 다못함  원수 같은 인연 때문에 말년때도 완전군장 싸서 검사 받고 주말에 말년 병장 관물함 검사하고

 지 당직슬때는 중대 행보관보다 더함  )

 

아무튼... 2004 년 6월 전역.. 십새기 보기 싫어서

기상나팔과 동시에 위병소 통과

( 고참들 이 위병소 에서  행가래 받더거 받고싶었지만 그새기 싫어서 나팔 소리와 동시 위병소 통과)

 

대학 복학해서 2학기때... 0마트 취업

그렇게 이차저차 살다가 우리 어여쁜 마님 만나서 꽃발린소리 이야기 하여.. 

결혼 꼴인~ 거기다가 정말로 세상에서 정말 이쁜 공주님 을 세상에서 내려 주심..

정말로 열심히 살자 이렇게 사는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끼~~때~~에~~쯤~~?

~~~~~~~~~~~~~~~~~~~~~~~~~~~~~~~~~~~~~~~~~~~~~~~~~~~~~~~

~~~~~~~~~~~~~~~~~~~~~~~~~~~~~~~~~~~~~~~~~~~~~~~~~~~~~~~

 

쯤~~?

 

흠흠..

과거사 다지나고 지금 현재 이야기를 하겠음!

 

 

오유분중에 마트 담당님들 계시꺼라 이야기 함.

마트가! 甲! 아무리 브랜드가 좋건 매출이 좋아도 업체는 乙!

 

한마디로 내가 갑 임!

 

근데 두달전에 !!!!

두둥!!!

 

 우리 마트 협력 회사 여사님 ..(어디냐면.. 음.. 껌이라면 역시 ㅇㅇ 껌! 이라는 업체 ㅋㅋㅋ)

전 담당이 그만 두고 다른 담당이 왔다고 이야기를 함..

 나야 뭐.. 알써 이랬는데..

열흘쯤 지나서.. 모르는번호 전화가 온거임...

 

나: 여보세요

ㅇㅇ: 안녕하십까! 담당님! 이번에 00점 으로 발령 받은 롯데 담당 000 입니다.

나: 네?

ㅇㅇ:  여보세요?

나 : ....

 

순간 할말 잃음 ....

이거 어찌해야 할찌...

흠...

정말...

이거.. 어찌해야 할까?....................

 

 

 

 

 

 

 

 

 

 

 

 

 

 

 

 

가 아니라...

 

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미친듯이 웃었음.. 아마 거기 있던 우리 협력 사원들 나 미친듯이 봤음...

 

아 진짜 이런일이 생기는 구나 정말 ..

진짜로 상황이 뒤바뀔수 가 있구나 , 내가 살면서 로또 5천원도 안맞아 봤는데 이런 일도 있을수 있구나 하며

배가 쥐가 날 정도로 웃었음...

 

 

정말 "갑 과 을 이 이렇게 바뀔수도 있구나 하며 "

정말 점포 떠나가라 웃었음 ㅋㅋㅋㅋㅋ

그담주 ... 그 새퀴 왔음 인사한다고 (나보다 한살 어림!!!!!! 본인 서른 셋! 민증 나이도 지났음!!!)

그새퀴.......... 전화 할때는 네!네!네! 이러니 나보더니

얼굴이 10년전 지맘에 안들면 엿같이 변하는 것처럼 변함...

나: 야! 올만이다!! ㅋㅋㅋ

엿: 어.. 그래

나: 야이 십새야!  내가 니보다 나이많아 ㅋㅋ 그리고 어따대고 담당한테 반말이야

니 지점장도 나한테 반말 안하는데 ㅋㅋㅋ( 아쓰면서도 졸라 통쾌 ㅋㅋㅋㅋ)

엿: ....

나: 담당이 말하는데 대꾸도 안하고 쯥 .... 니 .. 전 선임이 그렇게 가르키디? ㅋㅋㅋㅋㅋ(아 시발 스트레스풀려 요즘 명절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는데도 이새퀴 전화해서 스트래서 풀어서 요즘 명절 기간 참을만함!)

 

쓰자면 A4용지 가뿐히 열장도 넘지만 이거로 줄일게요!!

 

제가 오유분들한테 이야기 하고 싶은 점 하나!!

원한 지고 살지 마세요 ... 언젠간 그 원한이 부메랑 처럼 자신에게 더큰 속도로 다가올수있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두서 없이 삼천포로 빠졌다가 이랬다 저랬다 썻네요 ㅋㅋ 이해해 주세요 글주변이 없어서 제가..)

벌써 새벽 네시 넘었습니다 ! (좀만 자고  출근!) 

안녕히 주무세요! 꾸벅!

 

P.S

저도 댓글이라는거  받고 싶습니다.

이거 좋으면 제 고문관 같은 동기와 더 고문관 같은 제 이야기와..(유격에피소드..남들은 어디 디스크 이러는데... 앗! 내동기는 낭심! 통증! 이야기..

그리고.. 제동기 근무중 5대기조 포승줄이야기 그리고 헌병 상사와 덤앤더머동기 이야기덤으로.. 우리 주임원사님 군번줄은  선녀와 나무꾼 처럼 금도끼가아니라.... 24K K마크 인식표 이야기..)

그리고 현재!!!

갑 과 을 재정비 현재 이야기 A4 ..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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