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 꿈에그리던 JYP를 다녀왔다. -------------------------------------------------------------------------------- 오후 3시. JYP 청담동센터로 향했다. 지하철을타고가면 잠실에서 갈아타고 건대입구에서 또 갈아타야하는데 그냥 일찍갈려고 복정까지만 지하철을타고 택시타고 청담역으로 갔다. 청담역거의다와서 전화를 해달라고해서 전화를했다 "네 저 신동훈인데여.." "아 네" "청담역 거의 다왔는데 어떻게 가면 되나요" "아 청담역 9번출구에서 쭉내려와서 쭉 온다음에 베스킨라빈스있고 GS25 있고 이렇게저렇게 ㅇㅋ" "아 네 알겠습니다~" 택시에서 내렸는데 하필이면 청담역 1번출구였다. 그래도 9번출구까지 멀지않겠지하고 딱 내려갔는데 1번부터 9번까지 가는데 10분은 걸린거같다. 9번출구에서 나와서 쭉내려갔다. 그다음.. 흠... 내가 기억하고있는건 거기까지였다.. 흠... 그래도 길 설명다해줬는데 다시 전화하는건 좀 아닌거같아서 혼자의 힘으로 찾기로했다. 10분정도 찾다가 포기. 난 진짜 길찾을때 필요한 뇌가 없는거같다. 혹은 퇴화되었거나. 결국 슈퍼에 들어가서 물어보기로했다. 근데 왠지 내가 JYP센터 어디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이 비웃을것같아서 베스킨라빈스를 물어봤다. 베스킨라빈스 옆골목으로 쭉들어가면 JYP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였다. "저기..여기 베스킨라빈스가 어디있어요?" "그거..길 건너편에 있던거같던데.." "아 감사합니다" 길 건너편으로갔다. 흠..ㅋ... 약속시간은 점점 다가오고있었다ㅠㅠ 떠돌다가 갑자기 뒤에서 어떤분이 왔다 "저기..신동훈씨 맞으시죠?" "허잉 네" "와 사진좀" "근데 잠깐만요 그전에 JYP가 어디있는줄 아시나여" "아 JYP 저기 건너서 오른쪽으로 가면되는데" "와 사진 찍어여" -그렇게 그분이랑 같이 사진을찍었다. "아니면 저한테 문자해주시면 제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에이~ㅋㅋㅋ" "ㅋㅋ저도 생각이 잘 안나서 이래요ㅋㅋ" -문자할껄.. 확실하게. 그분이 알려준곳은 이상한곳이였다. 약속시간은 이미 지났다. 하 걷고있는데 부동산이 보였다! 오 부동산은 JYP 당연히 알겠지하고 들어갔다 "저기..뭐 좀 물어볼게요..여기 JYP건물이 어디에..?" 그 분은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모르겠어요" ㅋ. 그래서 나와서 길걷다가 앉아있는 남자 두명한테 베스킨라빈스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해서 내가 얼마나 멀리걸어온건가...라는 생각을했다. 또 걷다가 여인이있어서 베스킨라빈스를 물어봤다. "저기요" "네?" "여기 베스킨라빈스가 어디있는지 아세요?" 근데 그분은 내가 누군지 아는거같았다. "ㅋ그..ㅋ푸훕,,ㅋㅇ,.그게 그 ㅋㅋ저기 좀 가다보면ㅋㅋㅎ 컬러헤어라고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ㅋㅎㅋㅋ가면 되는데 좀 많이걸어야돼요" "아 감사합니다" 뛰었다. 다다다다다 또 가다가 날 아는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이랑 사진찍고 베스킨라빈스가 어디인지 물어봤다. "바로 저기인데요?" -?? 바로 옆에있었다. 흠.. 결국 전화했다. "저기 제가 왠만하면 전화를 안하려고했는데요ㅠㅠ" "네" "저 베스킨라빈스에 왔는데 아무것도없는데.." "흠..다른곳을 가신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전화했는데 결론은 이거였다. 난 다른 베스킨라빈스에 와있었다. 거기서 만난분들의 조언에 따라 또 걷기시작했는데 청담역 9번출구가 나왔다. -????????? 난 큐브에 갇힌건가.. 거기서 또 전화했다 "ㅠ 지금 여기가 어디냐면요 오른쪽으론 영동대교 왼쪽으론 어쩌구저쩌구" "ㅇ...? 상당히 많이 걸어가신거같은데.. 영동대교 쪽으로 걸어와서..프라임호텔이라고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프라임호텔이에요" 오 이럴수가 프라임호텔 물어보니까 바로바로 길이나왔다. 맨처음에도 프라임호텔을 들었었는데 그걸 까먹어서 베스킨라빈스나 물어보고있었다니 내 자신이 한심했지만 이것또한 나의매력이라고 생각했다. 마침내 베스킨라빈스가 보이고 마침내 GS25 편의점도 보이고 마침내.. 그 거대하고 찬란한 JYP가 내눈앞에 펼쳐졌다. 약속시간 보다 1시간정도 늦었던거 같다 ㅠㅠ 전화했다. "ㅋㅎㅋㅎ저 도착했어요 1층이에요" 잠시후 신인개발쪽에서 일하고있으신 김기재님 (그분 성함을 안물어봤는데 아마도 맞을거임) 이 나를 반겨주었다. "먼길 오셨네요 ~" 오오 ㅠㅠ 오오 ㅠㅠ 오어어어ㅠㅠㅠ 신동훈의 몸이 JYP 건물에 들어간다ㅠㅠ 입구에 딱 비밀번호를 누르고 딱 ㅠㅠ 엘리베이터를 탓다 ㅠㅠ "와..여기를 가수들이 막 지나가는건가요?" "네 그렇죠" 오어 ㅠㅠ 3층이였나..사무실에 들어갔다. 많은 분들이있었는데 날보고 과연 무슨생각을 하셨을지 정말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 사무실에 들어와서 계약서..를 썼으면 좋았겠지만 지원서를 썻다. 이름 신동훈 생년월일 1990 08 03 취미 셀카찍기 몸무게 75 키 179 지원동기 예전부터 JYP만 바라보았습니다 JYP가 너무좋아여 경력사항 무한도전..3회.. 이런식으로 썼다. 나보다 먼저 개별 오디션을 본 사람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그러다가 내려가서 음료수를 얻어먹었다. 그리고 또 얘기를 했다. "저기.." "네 네" "그..지원서..추가사항 같은거에..노예계약도 가능하다고.." "네?ㅋ" "그..그러니까요 제가 만약에 나중에 혹시 잘되면.. 수익..그..돈을 벌잖아요" "네네" "그때 전 돈이 하나도필요없어요 JYP다 가져도 된다고좀.." "ㅋㅋㅋ진심이에요?" "ㅋㅋ네 진짜" "근데 일단 법적으로 그게안되요" "아니 제가 원하는데 그런게어디있어요.." "안되요 ㅋㅋ" "그럼 노예계약 최대치(?)는 어느정도인가요" "그건..노동부에 물어보셔야..ㅋㅋ" 그런얘기를 하다가 지하1층으로 갔다. 헐.. 헐...!!!!!!!!!!!!!!!!! 근데 그곳에!!!!!!!!!!! 꺄학하갛가ㅏㅎㄱ!!!!!!!!!!!!!!!!!!!!!!!!!!!!!!!!!! 2PM!!!!!!!!!!!!!!!!!!!!!!!!!!!!!!!!!!!!!!!!!!!!!!!!!!!!!!!!!!!!!!! 신발장이 있었다. 민선예라고 써있는 신발장도있었고 조권이라고 써있는것도있었다. 신기신기했다 누가 오디션을 보고있어서 문밖에서 좀있었는데 그분 노래 잘했음.. 너무오래걸려서 그냥 들어가서 앉아있었다. 오아.. 그 오디션보는분 얼굴도이뻣음.. 역시 가수중심의 JYP에서 특별히 오디션보러오라고 불려온사람은 저정도구나 라는 생각을했다 근데 그분이 포즈같은걸 찍어야하는 상황이있었는데 그분이 부끄부끄하셔서 다른방으로 들어갔다. 아니 근데 이곳은! 2PM이 이 동영상을 찍은..이곳! 이랑똑같았는데 아마 맞지않을까..아님말고.. 물론 사진은 못찍었다 아쉽다.. 거기서 유일하게 허락맡고 찍은사진 에헤헤헤 아무튼 그곳은 아티스트들만 들어올수있는곳인데 운이 좋았다 헤에호훙헤헤히히 그리고 또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봤다. "저기..혹시 여기 청소부도 오디션을 통해서 뽑나요?" "ㅋㅋㅋㅋ..아니에요 그냥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들.. 있어요..ㅋㅋ" "아..저도 방학때 알바해야되는데..아.." 아무튼 궁금증이 풀렸다. 그리고 드디어 내 오디션 차례가 왔다. 오디션은..여러 심사위원분들앞에서 하는게아니라 카메라한대와 나랑 계속있던 분이랑 단둘이 하는거였다. 제일 처음으로 뭘했는지 잘 생각이안난다.. 나름 속으로 엄청 긴장하고있어서.. 아마도..프로필을 찍었다. 정면 45도 좌측 우측 .. 그리고 자기소개 "(힘차게)안녕하세요 JYP 관련..여러분! 제이름은 신동훈입니다 (버벅버벅) 어 그.. 나이는 아무도 믿지않지만 1990년생 20살이구요! 그... 키는 179인데 오래된거라서 지금은 180이라고 믿고있습니다! 몸무게는 75kg이구요 JYP가 니 놀이터냐 이런말을 들을때도 전 진심이니까 어쩌구저저꾸" 그리고 본격적인 오디션.. 첫 시작은 놀라는연기.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보여드릴 연기는 놀라는연기입니다 그럼시작하겠습니다 훠렇ㅇ너헌훓루ㅏㅜ루라ㅜㄹ루루룰 여기까지입니다 진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JYP에서 이러고있다는 생각에 너무행복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서 똥싸는연기를 했다 "ㅇ아엉으으엉어ㅓㅇㄱ !! 여기까지입니다 진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노래를 해야했는데 딱 그분이 나한테 "어정쩡한게 제일 안좋아요 자신있는 모습으로 ㅇㅇ" 그래서 계속 생각하고있던 쉬즈곤을불렀다. 쉬즈곤 어!어!!!어!!!!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어주는분도 당황하기도하고 웃어주시기도하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춤을 췄다 ㅋㅋ 2PM 어겐어겐 , 니가밉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췄을리가 있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가지포즈를 찍는게있었다. 그래서 막 시조새모양 포즈도하고 이상한모양 다 하다가 마지막에 정말 정상적인 모습하나찍자고해서 차렷하고 찍었다. 그렇게 끝이낫다. 제대로 준비를 안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인사를 하고... 문을 나서는데 ㅠㅠ 왜이리 문을 놓는게 싫은건지 ㅠㅠ 한 5초동안 잡고있다가 놓아줬다 ㅠㅠ 흑흑 그리고 밖에는 팬들이 있었다 물론 신동훈팬일리는 없고 2PM팬분들..그리고 연습생 팬도있었다.. 그분들이랑도 나름 또 얘기를하고.. 그렇게.. 꿈같던 신동훈의 JYP들어갔다오기는 끝이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