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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장기매매?
게시물ID : panic_53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치볶음밥
추천 : 1
조회수 : 20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0 13:36:48
전 스무살 공대 1학년인데 미적분 에프떠서 꿈과 희망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슴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길을가고있었음.

그런데 여자 두명이 맞은편에서 오고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절 붙잡더니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게 빛이 나는거같이 굉장히 좋은 인상이랬나?,,  암튼 그랫음

자기가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당신은 좋은 기운을 가진 사내라고 했음 

조상님을 뿌리 라고 말한다면서 뿌리가 튼실해 좋은 열매가 열렸다느니 자기들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를하면

앞으로 내 인생이 좋은일만 일어난다고 그랬음

어차피 친구만나러 피시방 가는길에 내 인생 미래에 좋다길래 듣기로 하고 바로 옆에 공원있어서 거기로 가자고 제가 먼저 그랬음

근데 일단 자기들한테 음료수나 대접을 해달라는임 ㅋㅋ

그래서 편의점에서 2+1 커피우유 사먹엇음 

우유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가 이렇게 만난건 조상님께서 제 앞날을 위해 기회를 주신거라고 했음

그러더니 자기네 공부방에 가서 조상님께 정성을 보이고 의식을 차리자는거임 ..;

이때 갑자기 내 콩팥이 시려오는 느낌이 들엇음

아 안되겠다 싶어서 타지역 사는 고등학교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둘이 영화보러 간다고 시간없다고 둘러대고 빠져나옴..

그리고 친구랑 술먹고 찜방에서 자고 다음날 집가는길에 정류장에서 어떤 아줌마가 또 그럼

자기가 무속인이나 종교인이 아니고 사람에 대해 공부를 하는데 

자기가 보기에 내가 그릇이 되게 큰사람인데 능력이 안되서 모두 담아내질 못한다나?

제가 무슨 헝겊 같은것에 말려있어서 능력을 발휘를 못한다고.. 이러는거임

이번에도 그러니까 진짜 소름 돋으면서 우와 난 역시 주인공이야 사람들이 알아보는구나 이랬었음 ㅋㅋㅋㅋ

그런데 또 뿌리 조상 열매 얘기를함

그리고 자기네 공부방에 가서 얘기를 들으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그랬음..

강요는 안한다면서 기왕이면 듣는게 좋다고 그러고 은근히 강요하는 말투였음

외박해서 엄마한테 혼난다고 집 금방 들어간다고 햇다고 그러니까

어차피 한두시간 늦는거 똑같이 혼난다는둥 그러면서 데려가려고함;;

그래서 진짜 이런게 있나 싶어서 내일 그쪽 공부방 제가 찾아간다고 일단 전화번호 달라고해서 전화번호 받아놨음

그리고 뭔가 이상한 꿍꿍이가 있단걸 확신이 드는게 전화 번호 알려줄때 진짜로 와서 들을 의향이 있냐고 몇번씩 되묻고

입조심하자는둥 말을 많이하면 복이나간다고 그러고 자기가 보기엔 내가 귀가 얇아 보인다고 

이거 남한테 말하고 남이 가지말라하면 분명 안올사람이다 이러면서 말하지 말라는거였음

저 대전사는데 첫번째 만난거랑 두번째는 좀 멀리떨어진 동네에서 만난건데..

요즘 늘어나는 장기매매 수법인가여 이거 ..

공통적으로 뿌리,열매,조상,공부방 이런단어 막 나왓음..

경찰에 전화번호 보낼까요??

막 영화처럼 경찰들 주변에 배치하고 공부방인지 뭔지 직접 가서 알아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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