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워 뭐든지 다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게 이세상에 너무 많거든 그래서 좆같거든 얌전함도 없고 단순함도 없거든 확실한 것도 없고 맨날 바껴서 남는게 없는 내 생각들이 싫어 남이 가지고있는게 너무 싫어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사실 내 자신이 제일 싫어 내 부모도 싫지만 내부모를 탓하는 내가 존나 싫어 뭐하나 좋은 게 없는 내가 싫어 착한말 하는 새끼들이 존나 싫어 그새끼들은 뭐하나라도 가졌다라고 생각하기때문이잖아 안그러니? 나도 물론 가지고있는게 있겠지 그거에 만족하라고? 씨발 결국은 그냥 태어난 그대로 살으란 말이 아닐까? 바뀔 수 없는 신분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 당연한거고 꺼낼수 없는 열등감과 고착된 게으름은 어쩔건데? 평생 이렇게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살든지 다른 누군가를 쑤시고 살든지 둘중 하나겠지. 무식하게 살고싶다.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