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2냥 키웁니다
개는 마당에 묶어서 흔히 말하는 짬밥먹이구요
2냥은 집 안에서 온리 사료. 만 먹입니다 가끔 이쁜짓하면 고양이전용 참치캔 줍니다
집이 시골이다보니
길냥이가 쩝니다
성묘, 아깽이 전부 색깔은 치즈구요
고라니같이 큰게 보여서 눈 부비고 봤더니 고양이인적도 있었어요...... 좀 공포
여튼
길냥이들이 처마밑으로 자꾸 들어오고
안나가고 버티고 있길래......
제작년부터 사람먹다 남긴 밥을 줬습니다 =_= ......
솔직히 말하면 우리 개 줄려고 모아놓은 짬밥을 녀석들이 스틸해서 먹은거죠 자진해서......
개밥도 그냥 음식물 쓰레기 모아 주는거 아니고
음식물 남은거 모아서 한데 푹~~~~~~~~~ 꿇여서 줍니다 우리 개들 식중독 걸리면 안되니까요 ........
(이 냄새 가끔 배고플때 맡으면 침이고이며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난 개였던 건가......)
아무튼 잘 끓인 개밥을 자꾸 훔쳐먹더니...... 무려 길냥이 3마리입니다 그것도 성묘들......
계속 우리 개들 먹을거 조금씩 퍼주고
밥만 줬죠 밥이랑 물만......
절대 친한척 안하고
만지거나 눈도 안마주치고 밥만 줬어요
왜냐면 집에 2개 2냥이인데
얘들 유지비만 한달에 차하나 굴리는 돈 나와요
더 거둘수도 없고
기본적으로 길냥이니까 절 안따르기도 하고 ......
아무튼 이넘들 밥준지 한 2년 됐는데
어느순간부터 쥐잡아 오네요
먹기좋기 머리랑 손발 꼬리 따서요
물론 건들지도 않았더니 하루 지나니 없어졌습니다
쥐도 잡고 새도 잡고
이놈들 사냥 잘하네요
집에 있는 2냥이들은 꼽등이를 새우처럼 잘 손질해서 먹으라고 가져다 주더니만 -_-.......
뭐 아무튼 제 경험상...... 길고양이 짬밥은 먹여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특수하게 팔팔끓여서 주는거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 길냥이들 나이가 한 3살쯤 된거같은데
멀쩡해요
외관은 괴물같지만.........................................=_=
집에서 키우는 2냥이들 사진 올립니다......
꼽등이 사냥 정말 잘하고
두마리 사이좋게 잘지냅니다
화면에 보이는 터앙은 암컷 1.6살
털복숭이 페르시안 클래식 오드아이는 수컷에 0.6살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