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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문창극의 문제를 전혀 몰랐을 겁니다.
게시물ID : sisa_531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icagoTree
추천 : 1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9 15:39:54
 
 네잎클로버는 네잎클로버끼리만 모여 있으면 스스로가 돌연변이인 줄 알 수가 없습니다. 세잎클로버가 절대 다수인 세상으로 나가야 돌연변이인줄 깨닫게 되는 것이죠. 문창극은 그들에게 있어 아마도, '아주 올바른 역사관'을 가졌으면서도  '청렴결백'하게 일평생을 언론에 헌신한 사람으로 보여졌을 겁니다. 최소한 진정성은 있는 인사였단 거죠. 그들 입장에서는 -_-;
 
윤창중이라는 희대의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을 아무런 스스럼 없이 공식 대변인으로 믿고 모든걸 맡겼던 사람들입니다. 미국에서의 그랩 사건만 아니었으면 여태도록 지겹게 티비에 나왔겠죠. 문창극은 식민사관 독재찬양 컬럼니스트라는 측면에서 윤창중과 거의 동격의 사람입니다. 당연히 박대통령과 김실장은 윤창중이나 문창극이 뭐가 문제인줄 몰랐을 겁니다. 자신들이랑 사고방식이 뼛속까지 같으니까요. 처음 문창극 씨 얘기 나왔을 때도 박대통령과 가장 잘 교감할 수 있다고 한 얘기가 바로 그 점을 반증합니다.
 
 사태를 지켜보니 지지율도 떨어지고 뭔가 계속 밀어붙이면 안될 것 같다 싶으니 이제와서 사퇴를 종용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점점 국가개조론의 실체가 뭔지 뚜렷해지고 있네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아닌, 자기들이 국가를 개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참 그로테스크 하긴 합니다. 이번 교육부 인사를 보아하니 진보 교육감의 모든 행보를 차단하겠다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삼년이 '일반고의 전성시대'가 될지, '뉴라이트의 전성시대'가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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