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다해보고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쓰레기라는걸 알게 된 이후에
아빠가 빚까지 져가면서 나는 가기도 싫은 미국을 가라네요
30되서 부모님 시키는대로 밖에 할수 없는 나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뭘 할려고 하기엔 아무런 능력도 없어요
그래서 미국가기 전에 학비 내기 전에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려 죽을꺼에요
지금까지 계속 죽을까? 죽을까? 이랬지만 이제 뒤돌아 올수가 없어요
안죽으면 미국가야해요
누가 뭐래든 저는 변하지 않을건데요
문제는 죽기전까지 너무 할일이 없네요
지금도 할일이 없어서 오유에 글이나 올리고 있군요
나 하나쯤 죽어도 신문기사가 나든지 하는 별 특별한 일은 없을꺼에요
그냥 나 죽고 우리 부모님 좀 슬프고 그냥 그걸로 끝나요
웃긴거 같아요 정말로
진짜로 죽을 결심이 서니까
모든게 다 사소해 보이고
정말 죽을 결심이 서니까
고통따윈 생각도 들지 않아요
어떻하면 안아프게 죽을까?
그런 글 올리는 새끼들 정말 죽을 생각이 없는거에요
저는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죽음에 이르기만 한다면 상관없이 죽어버리고 싶어요
다만 고통의 순간이 좀 긴건 꺼려지니까 어디서 뛰어내리던지 하는걸로 죽어야 겠죠
뭐 죽는이야긴 그쯤하고 죽기전에 마지막 인생을 즐기고 싶은데
정말 제가 한눈팔며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지금 아무것도 할게 없네요
너무 심심하고 흥미가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지금까지 살아왔고 이제 곧 죽을꺼라 미치도록 그리고 타락한것처럼 놀고 싶은데
아무것도 방법을 모르겠네요
왜 나는 노는 방법같은거 하나도 모르면서 살아왔을까 하는 후회가 조금은 드네요
막상 놀아버리려고 할때 놀것을 하나도 모르다니
그냥 이대로 멍하니 살다가 죽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