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년 전에 썸이었다가 까였습니다. 
일년 전이고 두달 남짓한 썸이어서 그냥 추억 비슷하게만 남아있고요. 
그냥 저는 만나면 인사하고 그분은 뻔히 인사만 받고 가는 사이
(님이 내 윗사람임? -_-..)

그런대 어쩌다보니 일을 하는데 같은 팀이 되았습니다. 
원래 같은 팀도 아니었는데 ㅡㅡ...(누구의 농간인건가...)

신경은 쓰이지만 사귄 것도 아니고 하고 제가 팀장이니깐 
팀원애게 일 할당하고 그 친구에게도 메신저 상으로
일을 맡기니 오히려 예전보다 활발하게 답변 잘하고 해서 
저도 걱정할 필요없겠다 싶었는데...

모여서 팀미팅을 허니 완전 죽을상 -_-...
회의 동안에 거의 한마디도 안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디 안 좋은데 있냐 그러고 저는 뭐라고 하기도 뭐하고;;;
(회의하기 전까지 웃고 떠드는 걸 봤는데 =_=...)

이번 끝나면 얼마간 볼 일 없을테니깐 
혼자 일 안하고 멍때리고 있어도 
그냥 저렇게 놔두는게 좋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