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종교를 가지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 안에도 수 많은 분파가 있지요. 저는 그 중에서도 개신교의 개혁주의(신앙고백적 칼빈주의)의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종교를 가지는 일차적인 목적은 개인적으로 그것이 나에게 여러 방면에서 좋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개인적인 유익을 넘어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 이웃과 온 세계, 심지어 자연 만물까지도 제가 가진 종교를 통해 유익을 끼치는 것을 목적으로 이 종교를 유지하고, 관심이 있어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역할을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종교는 칼과 같아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인격과 마음가짐에 따라 그것이 자기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식당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용한 주방기구가 될 수 있겠지요.
적어도 제가 가진 종교가 가진 가장 강력한 특징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가짐으로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감사를 느낄 수 있었고, 타종교인 혹은 무교인들을 비롯해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