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잇엇던 일임

총 3일에 걸친 훈련인데 둘째날에 앉앗는데 

옆에 사람이 툭 치길래 보니까 고딩때 친구엿던 거엿심

사실 고딩때도 친하지도 않앗음 걔는 좀 노는애들이랑 다녓엇음

같은 조라 같이 훈련하면서 재밋게 하고 잇엇심

쉬는시간에 폰을 만지는데 일베 자료 댓글 보고잇는거임 

그래서 그냥 '아 검색하닥 우연히 본건갑다' 햇엇심

그러다가 폰 볼때마다 계속 일베댓글 본ㄴ거임

그 이후로 얘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게 보엿심

솔직히 학교 다닐땐 속은 착햇던 애엿음

이제 말만 해도 다 의심부터 가기 시작햇음

우연히 둘째날에 고딩친구가 잇엇는데 걔는 친햇엇심

그렇게 세명이서 곱창전골 먹으러 갓엇심 2차로 호프집 갓는데

일베친구가 a고 그냥 친구가 b라 하겟심

A가 b가 말하는것 마다 조낸 가짢게 말하는거임

예를 들면 토토하는데 만원씩한다니까

그런거가지고 돈 어찌 버냐면서

자기는 한달에 100만원 이상 건다면서 막 그러고 고딩때 지랑 같이 다니던 애가 

온라인토토에서 높은자리에 잇다 그러고 

암튼 믿을 수 없는 말만 하다가 마지막날에도 술한잔하자길래 알겟다 하고 혜어졋심

마지막날엔 일부러 걔자리 피해서 다른사람옆에 갓심 그래서 다른조 되서 각개전투 햇는데

우리조가 엄청 잘햇엇심 뭔 카드 찾는건데 
횡대유지도 잘하고 카드도 찾고해서 2시간 조기퇴근을 하게됫심

기쁜 마음으로 약속한 것은 바로 잊어버리고 집으로 룰루랄라 갓슴


지금 생각해보면 그쪽에서 번호 안물어본게 참 고마움

다신 안만낫으면 좋겟슴

아 나는 오유 베오베 많이 본다니까

갑자기 뭐 오유 빨갱이니 종북이니 드립치는거임

그래서 그냥 무시햇음 속으로 '아 일베가 사람을 이지경까지 만들구나' 라고 생각햇심


음 마무리 어떻게 끝내죠?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