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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 상록수
게시물ID : music_68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냥머리
추천 : 2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12 21:07:52




상록수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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