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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걷는 시간
게시물ID : today_53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은다라박
추천 : 9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7 03:36:16


가끔

옛 추억이 깃들어 있는

누군가와의 추억이 담겨져 있는 장소를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시간대에

답답할 때

또는

넘치는 감성을 해소 하고자

거닐때가 있다.

1시간이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나와 대화하며 걷는다.

심심한 입을 달래줄 풍선껌 대신

옛 추억을 곱씹으며.

마치 그 추억을 함께한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이

혼잣말을 하며 옛 추억을 회상하며

걷는다.

그때 

추억을 함께한 누군가가

내옆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

못해줬던 말들

잘못에 대한 반성

하고 싶었던 것

그때의 나에게 조언도 하고

그때의 나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고맙다는 말도 하고

들어줄 사람 없어 측은함 조차도 없는 부장개그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모든 걸 쏟아낸다

그 시절의 그리움에

그때의 냄새 공기 느낌 설레임

오롯이 그때만의 기분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엉엉 울기도 하고 

비오는날

이어폰을 끼고

우울한 노래를 들으며

버스안의 김서린 창을 슥슥 닦고

창밖의 반짝이는 자동차 불빛, 축축한 거리를 바라보는 듯한 기분에

웃기도 하면서 .







출처 https://youtu.be/WEElVBPGo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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