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파에 들쭉날쭉 워낙 마음대로인 성격이라 어느날 갑자기 술이 마시기 싫어서 2,3년 정도 술을 끊었다가 다시 시작한지 약반년 주량이야 많이 줄어서 많이 마시지는 않았는데 힘든일들이 겹치면서 너무 자주 마시게됐어요 의존증마저 걸린듯 혼자서 긴시간 감당못하고 눈뜨면 술마시고 볼일이있든 약속이 있든 늘 술을 마시네요 마침 냉장고의 술이 떨어지는 날이니 이제 다시 술을 끊으려합니다 떨어진 기분을 올리려 마시는 술이라고 자위했으니 더 떨어질뿐 도움이 안되네요 죄없는 고맙고 미안할 술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그러니 빨리가서 남은술을 처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