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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서울역에서 부산역가기 - 1
게시물ID : humorbest_531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옹이
추천 : 47
조회수 : 365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2 09:26: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1 20:38:27

 

 

 

저에게 자전거를 입문하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는 블로거 "정태준"님이십니다. (http://blog.naver.com/thornx/)

 

작년 이 맘때 쯤 정태준님이 서울-부산 하루 주파를 보고 나서 "나도 꼭 해야지" 하고 마음 먹은 지 어느덧 1년....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더이상 미루면 안될 거 같아 마음을 먹었습니다.

 

여지껏 단일 라이딩으로는 190km가 최대였던지라 그에 2배가 넘는 거리를 하루에 갈려고 하는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엔진강화를 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자신이 생기더군요.

 

 

 

 

작년 친구들과 했던 해남 여행에서 느꼈던 점은

 

짐은 최대로 줄여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짐이 많아지니 쉽게 지치고, 펑크도 자주 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짐을 최소한도로 들고 갑니다.(옷도 단벌임)

 

 

 

 

짐은 자전거 포함 이게 전부입니다.

스템에 빙빙 돌려 감은 가방, 엔드캡라이트, 싯포스트 후미등, 라이트, 물통, 툴캔, 지요펌프, 지갑과핸드폰 거치대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점프합니다.

 

경의선은 아침 7시~10시, 오후 5시~8시 이후에는 맨 앞 칸과 맨 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서울역 도착,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한 개 사먹고 출발합니다.

 

출발 시간은 밤 10시 35분, 한강대교 쪽으로 출발 합니다.

 

 

 

 

숙대 - 용산을 거쳐 한강대교로 진입합니다. 건너지 않고 북단에서 한강공원으로 진입합니다.

 

 

 

 

 

잠수교를 건너줍니다. 잠실방향으로 향하면서 탄첩합수부를 건넙니다.

 

자 이제 부터는 제가 모르는 길입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는 것이죠. 처음 가는 길은 사람을 설레게도 하지만

 

미치게도 합니다...

 

 

 

 

사진이 흔들린 이유는 타면서 찍었기 때문임

 

 

 

 

 

처음으로 길을 잃습니다......

 

핸드폰이 GPS를 제대로 잡지를 못합니다.... 결국 학여울역쪽으로 빠져서 성남을 가기 위해 오른쪽 길로 올라갑니다.

 

 

 

여차저차 하여 길을 찾아 성남으로 진입합니다. 도로나 이런게 잘 닦여있는데

 

가천대학교 근처 업힐은 힘들었습니다.....

 

진행하다가 이천으로 빠져야 합니다.

 

 

 

 

성남을 빠져나와 광주를 거처 이천에 들어섭니다. 파란 표지판들만 보다가 갈색(?) 표지판들이 나오는 거 보니

 

관광온 거 같고 그래서 괜히 기분이 설렙니다.

 

 

 

 

 

이천에 들어섭니다. 아직까진 딱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문득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 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못담아내는게 아쉽습니다.

 

 

 

 

잠시 여주군을 거친 후 다시 이천 장호원에 들어섭니다.

 

 

 

 

육군교도소가 여기있었네요. 오른쪽 돌아보니 불빛이 막 돌아다니는데 괜히 무섭습니다.

 

 

 

 

 

출발 5시간 20분여만에 드디어 충북에 들어섭니다.

 

여행할 때 도가 바뀌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충주에 입ㅋ갤ㅋ

 

충주에 들어서니 벌써 반이나 온 거 같아 들뜹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를 보고 맨붕합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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