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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후기(부제:피지마셈)
게시물ID : gomin_531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sa
추천 : 4
조회수 : 16493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3/01/06 04:10:05

(익명 사용란이 여기밖에 없어서... 부끄러움)

 

글쓴이는 성인이 된지 3년차에 접어 든 여자사람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애연가들을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취미가 창작활동이기에 힘든 여주가 담배피는 부분을 상세묘사를 위해서 오늘 방금 피워봤습니다.

아.. 오바이트를 삼킨느낌이예요.

 

담배피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딱히 그렇다할 느낌이 없어서 본인이 직접 피워보기로 맘먹었고 때마침 오늘 외출약속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랑 술모임이 파장하고 목적달성을 위해 편의점에서 민트향 말보루를 구입하였습니다.

솔직히 첨 구입하니까 쫄리고 부끄러워서 내가 안 피는것처럼 달라고 했어요.

담배 구입안해본 티 다냄. 아 저기. 그 .. 민트향나는ㄱㅓ.. 어... 뭐지...( 술꼬른척도함 술안꼬름 )

친구가 피는거는 검정케이스에 민트향이였어요 P로 시작하는거 이름모르겟음. 근데 그 직원이 말보루를 건내길래

아닌데. 어.. 그.. ㅜㅜ그냥그거주세요... 하고 라이타도 샀어요.

밖에 나가서 뜯어 봤는데 너무 추워서 미안하지만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표정이나 입에 물었을때 그 어색함과 손짓도 보기 좋았죠.

근데.

욕나옴. 입에 물자말자 그 갈색냄새 장난아니더라고요. 비위도 좋네요.

민트향이라 그런지 불붙이기 전에 쪽쪽 빨아 보앗는데 차가운 느낌도 나고.. 이상했음.

거기다가 롤러?있는 옛날 라이타는 내 손가락을 태우는 느낌이였습니다. 실제로도..

도저히 친구처럼 영화같은 폼은 안나더라고요.

오른쪽 엄지 손가락 손톱부분 지금까지도 따가움 화상입은거같아요

담배는 위험한 살인도구입니다. 태워 죽입니다.

 

필터를 쪽! 빨아당김과 동시에 코가 찡!! 하게 홍어를 한입 입안에 쑤셔넣는! 고추냉이 폭포수같은 초밥을 머금은! 워터파크에서 파도풀에서 헤어나가수 없어 살려~어푸 살려 주세요 하며 물먹은 그런 느낌이였어요.

찡함이 장난아니였어요 이런고통을즐기는 내친구 마조였어요. 오 하나님

거기다가 그 흔히 쓰이는 연기가 오장육부를 거쳐서 입으로 코로 토해내는 그니낌

뭔느낌임? 도저히 못느끼겟음

걍 속을 뒤집는 느낌말고는 없었음... 그냥 사람들 허세용? 난 진짜 그느낌 믿었음. 전혀. 아놔. 없음. 허탈함

 

무엇보다 글쓴이는 술을 아무리 많이 말아 마셔도 토한번 한적없고 숙취한번 있은적없는 애주가입니다.

근데. 아. 잠깐. .......토하고 싶어요..

이런고통을 즐기다니 ... 쩌내요. 하...

존나 ..궁금했는데..

 

미성년자든 성년자든 피우지맙시다. 이미 중독자들은 어쩔수 없구요

(현재 한시간 정도지났는데. 토한번함. 귀가 따가움. 아직도 입안에서 갈색가루맛남 이래서 침을 뱉어되나봄. 단거아무리먹어도 안없어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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