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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예언
게시물ID : sisa_47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젤과그랬데
추천 : 6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5/03 11:13:04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전 한 강연에서 언급한 ‘한나라당 집권 예언’이 누리꾼 사이에 회자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초청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정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생각하니 좀 끔찍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무슨 일을 할까 예측하려면 전략을 봐야하는데 그 전략이 뭔지 알 수가 없다"며 "책임있는 대안을 내놓은 일이 거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말과 행동이 다른게 너무 많다. 무책임한 정당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그 당의 후보 공약만 봐도 창조적인 것이 거의 없고 부실하다"며 "막연히 '경제를 살리겠다,'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전략없는 공허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등의 '민주세력 무능론'을 언급하며 "민주세력을 싸잡아 비하하기 위한 전술이고 책략으로 그들은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말까지 한다. 이런 망발이 어디있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오히려 공천헌금 예방을 위한 정책은 한나라당이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이 강연 발언으로 인해 선관위로부터 6월7일 '선거중립의무 준수요청'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3차례에 걸쳐 비슷한 취지의 발언으로 선관위로부터 '선거중립의무 준수 재촉구'조치를 받았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작년 6월21일 우리 헌정사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헌법소원을 냈으나 기각 결정을 받았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2005년 86돌 삼일절 기념사도 네티즌 사이에 회자 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과의 외교 문제에 있어서 '과거·명분보다 실용·국익을 중시하는 입장을 밝힌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5년년 기념식사를 통해 '외교 문제보다 독도 문제를 상위개념으로 두겠다'고 정책 전환을 선언하며 독도 문제와 역사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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