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번 고양이 분양글을 올렸었는데
회사창고에 고양이가 새끼 4마리를 낳았는데
그중 두마리는 분양가고 나머지는 어미가
데리고 회사주변을 배회했는데
얼마지나지않아 우리 회사 앞공장이
폭발해버렸다.
당시 화성접착제 공장 폭발로
4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고양이 가족이 살던 창고는 폭발한 공장과
붙어있던지라 창고역시 날아가버렸었다.
그후 어미와 새끼의 모습은 안보이는데
우리회사 마당까지 사람이 짓이겨진 고기덩어리가 날라왔던 큰 폭발인지라
아마 그당시 죽었을거라 생각한다.
처음 분양 당시만하더라도 내가
무슨권리로 어미도 있는 아기 고양이를
맘대로 분양하는가...
물론 회사창고에 수출상품들이 가득인지라
분양이 안되었으면 빠른시일안에
고양이 가족을 쫒아내야했겠지만
그래도 그게 어미와 새끼를 강제이별시켜야하는
합당한 사유가되는가 마음이 무거웠는데
분양해가신 분이 가끔 보내주는 사진을보면
그래도 두마리는 그 폭발에서 살아 남았다는
생각이들어 잘한일같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