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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깎은오이]내마음의 촛불
게시물ID : jjmana_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惡。대나무꽃
추천 : 11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6/12 16:58:25
당신이 지나간 그 자리에 꽃입이 떨어져... 그 향기에 상처를 입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 향기로 초를 만들어 이렇게... 이렇게

바라 봅니다.

이 초가 다 타버릴 때 그 향기도 지워 지기를 바라며...

바라보고 또 바라 봅니다.

혹 지워질 수 없다면 또다시 양초에 불을 켜고... 

그 향기 다 타버릴 때까지... 

바라보고 또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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