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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우연히편의점에서목격한일
게시물ID : freeboard_532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름달소년
추천 : 2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30 15:57:24
어제 아는 형이랑 편의점에 아이스 커피를 먹으려고 
 GS25를 갔어요. 거기서 목격한 일이에요. 

들어가는 순간 편의점안의 공기가 묘했어요.
여자 한명은 문을 반쯤 열어서 잡고 있었고.(몸은 문 밖으로 얼굴을 문 안으로)
다른 여자 한명은 안에서 소리치고 있더라구요

우리가 들어갔는데도 신경쓰면서 크게 소리치고 있더라구요.
그냥 나랑 상관하지 말고 음료나 고르고 있었죠.

근데 소리가 커지고 있었어요.

안쪽에 있는 여자 분이 크게"점장 불러" "사과해"라고 소리치고 있었고 나머지 한분도 화음을 넣고 있었어요. 그리고 남자 알바분은 무표정으로 있으시고....
그래서 요즘 하도 안좋은 일이 많으니깐 여성들 성추행했나?? 그러면 내가 가서 도와야 겠다.
그러고 이야기를 잘 들어 보왔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들으면서 정리한 결과. 1 여자 2명이 물건을 사러엄(20대 초반) 2. 알바생이 계산할 때, 전화를 받고 있었음. 3. 여자들이 왜이렇게 불친절하냐, 편의점이면 친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사과해라.

정말 큰소리로 반말로 사과요구, 점정 소환을 이야기 하고 있었음. 알바생도 당황해서 인지 "미안하다. 그냥 이제 가시라' 그랬는데 그게 사과냐며 큰소리를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더구나 반말로. 

정말 급한일이나, 전화가 끊을 상황이 아니면 전화 하면서 계산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편의점 와서 얼마나 대단한 서비스를 받고 싶은지? 서비스 전문인도 아니고 단순 알바인데. 알바 시급도 얼마 안되고, 힘든일도 많은 편의점 알바인데, 나이도 어린 여자들이 반말로 사과요구하고, 했는데 진심이 아니라 하고.....
참 어제는 기가 차더라구요. 
알바가 너무 불쌍했음....
그냥 그거 보면서, 그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닌지....너무 각박하고, 알바생을 자기 하수인처럼 생각하는 그 애들을 보면서....
그냥 세상에 미친년 많네 그러고 나왔어요. 

PS. 그 남자 알바분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괜히 거들었다 일만 더 커질까봐....도와주지 못했어요 도와주었어야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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