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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kg 에서 73kg 까지 다이어트 후기 (돼지 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532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보쿠마
추천 : 74
조회수 : 12705회
댓글수 : 3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2 15:46: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2 14:37:24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륙으로 유학을 감 


갈때쯤 몸무게는 80쯤 이었지만 


대륙에서 기름진 음식과 콜라 맥주를 끼고 살다보니 



한국에 올때쯤해선 몸무게가 125를 찍음 


그렇게 한국에 올때 친구가 공항에 마중을 나왔는데 


친구의 표정은.. 

이..이게 내가 알던 내 친구가 맞나!? 싶은 표정 


친구가 야.. 어 왤케 살이쪘냐 맛난거좀 많이 먹음? ㅋㅋ 


라는 대사에 심각함을 감지 했어야 했는데 


특유의 낙천돼지의 마인드로 

헣헣헣 걍 중국서 산해진미좀 즐기고 왔더니 그런가보다~ 라며 쿨하게 넘어감.. 



그렇게 한국에서 씹돼지로 살면서 군복무후 


열도로 유학 ㄱㄱ 한국에 있을때 나름 다이어트를 해보고 헬스도 해봤지만 뭐.. 결론은 110~120 왔다리 갔다리 였음  


열도에서 처음 생활을 할때 음식이 안 맞았던건지 몸무게가 90을 찍음 


그래도 돼지..



나름 저녁마다 타향살이에대한 걱정을 동네산보로 풀었는데 그거때문인지 싶음 ㅋㅋ 



그때 탄력 받아서 쭉쭉 빼면 좋았거늘 


나란 돼지 생활에 적응하고 입맛도 적응하자 다시 100을 찍음..




그렇게 있다 한국에 와 꿀꿀 거리면서 먹을거 먹고 친구들과 마실거 먹으면서 놀다보니 


몸무게는 115가 되었고 


몸무게가 이렇다보니 연애가 하고 싶어도 


주위에 여자사람 친구는 생길기미도 없고 남자친구들만 나와 만나주는 생활 ㅠ  


롯데월드도 남자와 함께..


슬픈 과거야.. 


지금도 슬픈과거의 연장선이라는건 더욱 슬픈..현실 


살뺀다고 생길거 같죠? 안생길 사람은 안생겨요ㅠㅠ 


 

그러던 중 어머니가 나에게 


제발 살좀 빼보면 안되겠니 지금의 너는 뭘 해도 안돼 제발 엄마 기운좀 나게 해줘..너만 보면 걱정에 가슴이 아프다..


라는 말에 어머니.. 죄송해요 해볼께요 라며 다시한번 다욧 의지 각!성! 





그렇게 나름 운동을 하던중 (지금 보면.. 걍 설렁설렁 한듯 먹을건 먹으면서 식욕조절을 못함 운동은 걍 30~40분 동네 걷고 )  


하지만 지금까지 먹던 폭식과 식탐은 그칠줄 몰랐고 억제하면 할수록 


괜히 짜증만 부리고 

성격이 이상해 지는거 같았음 


그러던중 친구들과 어딜 놀러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어떤 여고딩이 우릴 보고 대사를 침 


앞에 두명은 괜찮은데.. 뒤에 엑기스는 뭐냐 ㅋㅋ (표정이 대충 저랬음) 


작은 소리로 말할려고 한거 같은데 


아주 그냥 내 고막에 6.1 채널로 생생하게 들리는데다가 메아리효과로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달이 됌 


난 무척이나 분노 했고 


이런 상황을 원했지만 



친구들은 순간 이런 표정으로 보더니 놀림ㅋㅋㅋㅋ 

... 아 진짜 


그때 친구들보고 너무하다고 막 뭐라 했지만 


자기 괜찮다는 말듣고 기분 좋은 녀석들에게 뭐라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뭐 뻔한거 아니겠음 






...


..



크앜!! 그래 이렇게 엑기스로 보이는 내가 만든 몸이 죄지 노력해보자.. 라는 생각에 





다욧에 2차 각!성!을 함 


그렇게 분노의 5개월 프로젝트가 펼쳐졌고 


식이는 철저하게 친구들과의 만남은 줄였고 술은 거의 입에 안대며



그리고 5개월후..


결과야

73kg 달성


다욧을 하면서 먹고싶은 음식생각에 진짜 미칠거 같았지만


그래도 애초에 목표로 잡던 몸무게를 달성하고 뭔가 해냈다는게 기분은 좋네요


그래도 친구들은 돼지레벨에서 사람레벨 되었다고 말은 해주니 ㅋㅋ 


그리고 운동로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헬스장을 다니면서 지루해서 저랑 안맞아서 못했던거 같은데 


 

이런곳에서 운동을 하니 뛸맛이 있었던듯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분들 파이팅!! ^^ 


이상 글 끝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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