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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간첩 만난이야기..<본인실화>
게시물ID : military_53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치면임신
추천 : 11
조회수 : 165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2/18 01:04:07
먼저 사실만 올린다는걸 말씀드립니다...
판단은 스스로 하시기바랍니다....

전 서울태생이지만 4살에 경기도 파주 파평
장파리 란 마을로 이사를해서 고2때까지살았습니다

조용필님이 처음밴드 생활을했던곳이죠..미2사단이주둔했었고 명동까지 직행버스가 다닐만큼활기있는

곳이었지만 철수하면서 완전몰락한마을 이되버린곳입니다 장파리서 저희집은 중국집을했었죠 

기억나는금액은 500원 이었던 때부터 기억이납니다 그곳은 임진강이 바로앞에있고 다른 도시보다 20년쯤은 뒤떨어진곳이었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때가저희누나가 입원을해서 병원에가서 티비를보는데 어른들이박수를치는겁니다 88올림픽점화 를 하는거였죠 

전올림픽은 운동회라고만 생각했지 박수를왜치나하며웃었던기억이나네요 그러니88년9월인거죠.....

 누나랑얘기하고 다시장파리로 와서 개울에서놀고있었어요 근데동네형이 저에게담배를 보여주는겁니다

 식당을했던지라 손님들이피는거많이봤으니 전 형에게밤배를 어디서 가져왔냐고하니 할머니꺼 훔쳤다하면서 이거피면 어른된다고 하더군요

 키도커지고 힘도어른처럼 쌔진다고 근데 성냥없다고 저한테 식당서가져오라는겁니다 어찌나 호기심이나던지 가게가서 엄마몰래 성냥훔쳐서

 형하고피려고 빠박산 이라부르던마을을 다내려다볼수있는 산이있는데 우린 빠박산이라했죠 정면10부능선이 벌거숭이여서 그렇게불렀거든요

 둘이가는데 근처에있던 형들도같이놀자며 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4명이서 그산에 올랐습니다 

정면으론경사가심해 못올라가는걸 알기에빙돌아서 뒷쪽으로 올라갔고 정상이보일무렵 그냥서늘했던 기억이납니다 다올라가는데

 정상에 어떤아저씨가 있는겁니다
 아저씨가 쌍발망원경으로 앞을보더라구요 그방향이 어디냐면( 리비교)라고임진강다리며 그근처가 (김신조)씨가넘어온루트입니다 물론나중에 알았지만요

 부스럭 소리가나니까 놀래면서 돌아보더라구요 분명히 당황한 기색이었고 인상을쓰더니하는말이 여기니들끼리왔니? 하더군요...

우린네하고 대답했고 그러더니 한숨을푹쉬며 니네여기절대오지말라며 호랑이있다고 빨리가라고 하더군요 그말에형들이 무슨호랑이가있냐며 대꾸하니까

 정말화내며 때리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뛰어내려왔죠근데 

그아저씨 옷차림 이 <등산가방에 낚시대> 가 삐져나와있었죠 등산화에 종아리 까지오는 채크무늬 등산양말까지...거긴산인데........

<낚시대....쌍발망원경.....>그게왜필요하지??  그어린 나인데도 수상한생각이들었죠...

근데 밤마다 대남방송 들으면서 자고..조명탄때문에
밤이 환하고..그런환경이라 금방잊었죠..

그리고
정확히3년뒤 학교에서 강당에 다몰아넣더니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시는게.....

 절대 산에개구리 잡으러 가지말라고...여러분친구가 개구리 잡으러가서 길잃어버렸다고.....

고3때다시 서울로 이사오고  지내면서...

 아....정말내가 고정간첩 이란걸 본걸수있겠다....
생각들 더라구요.... 개구리소년..그것까지 생각하면
제가 오바하는 거겠죠.. 하지만어쨋든 정말직접
격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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