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입니다.
충주에는 들어왔지만 아직 충주시가지는 아닌 상황....
업힐이 계속되고 그 후 다운힐 업힐-다운힐 업힐-다운힐 이 계속됩니다.
새벽이 되면서 급격히 추워져서 그런지 갑자기 안개가 끼기 시작합니다. 안개가 점점 짙어지더니
전방 5m도 안보일정도로 짙어져서 무서워집니다... 또 안개가 그냥 안개가 물안개라서 다운힐 때 달리면
얼굴에 미스트 뿌리듯이 계속 되는 게 좋기도하면서 찝찝합니다...
드디어 표지판에 문경이 등장!
한참 얼굴에 물을 맞으니 충주시내(?)에 도착합니다.
나오자마자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고 곧바로 편의점에 가서 식사를 합니다.
새벽내내 춥다가 갑자기 몸에 따뜻한 음식이 들어가니 몸이 축 늘어지는게 여기서 자고싶습니다..
그러나 갈 길이 머니 먹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문경 방향으로!
충주에 아예 도로 한차선을 자전거 도로로 있더라구요. 좋습니다 ㅋ0ㅋ
건대 충주캠퍼스도 지나갑니다. 달리면서 찍어서 흔들렸어유..
4대강 자전거도로랑 이어지나 봅니다.
가방에 인증수첩 넣을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넣었는데 후회됩니다...
눈으로 보면 이쁜데 카메라로 담긴 힘드네요......
수안보를 앞두고 첫펑크가....
푸슈슈슈슈....... 아......
얼릉 떼우고 출발합니다.
업힐 다운힐 업힐 다운힐 끔찍한 반복입니다....
오른쪽길은 갈색길은 4대강 자전거도로
뒷바퀴가 제대로 안떼워졌는지 점점 공기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예비용튜브로 끼고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 쉬어갈까 했는데 곧바로 가드레일로 가려져서 포기하고 다시 갑니다 ㅜ.ㅜ
가다보니 무슨 안내관? 비슷한게 있어서 잠깐 쉬다갑니다.
업힐 다운힐이 반복되는데 주변에 산밖에 없는데 날씨가 좋으니 정말 이쁩니다. 업힐을 오르는데도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와... 이쁘다만 연발 ㅎㅎ
온천의 고장 수안보에 도착!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왔었던 기억이 나는데, 혼자, 차가 아닌 자전거로 다시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안보터널 2를 지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저를 반겨줍니다.
수안보 온천 터널1을 지나고,
월악산을 비껴서 지나가면
괴산군에 들어섭니다!
이때부터 물이 부족해서 고생고생하면서 업힐을 탑니다
드디어 제가 이화령터널에 왔습니다...
가서 간단하게 포카리캔하나따고 다운힐!!!!!!
근데 다운힐이 4~5키로 정도 지속되는데 날아갈 거 같습니다.
드디어 충청북도를 지나 경상북도에 들어섭니다.
문경은 친가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이번에는 최단시간내에 부산에 도착하는게 목표이므로 그냥 달립니다.
이쯤해서 같이 진행되던 자전거도로는 문경새재쪽으로 빠집니다.
저는 상주로 가야해서 다행히 공포의 문경새재는 안넘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최고입니다.
물색이 너무 고와서 들어가고픈 충동을 겨우 참았습니다^^;;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