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에 활쓰는 캐릭터가 나왔다는 걸 알게 되자마자 바로 만들었고
그렇게 카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후반에 크로스건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총보다 활이 더 맘에 들었기에
총으로 바꾸지 않고 활카이를 고집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일이 있어서 잠시 접게 되었고
그만두었던 사이에 해킹도 당했었지만 복구 하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시 시작했을때... 카이는 예전의 카이가 아니더군요.
예전에는 그래도 동정이나 무시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크흠, 그래도 애정을 갖고 했습니다.
전투에서 딜 순위 하위권을 맴돌고, 마운팅을 너무 일찍써서 다운시간을 줄인다고 욕먹고,
괜히 멀리서 딜하다가 어그로 끌어서 파티원들에게 민폐를 끼쳐서 연신 죄송합니다를 입력해도
한계를 느끼서 더 늦기 전에 다른 캐릭터를 키워야 하나 생각을 해도
그래도 카록 개편해준 다음에 손좀 대어주겠지 생각하며 꾸준히 활카이를 했습니다.
만렙을 찍고, 도움의 손길을 통해 스펙을 쌓아 공제를 뚫으면서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헤기가 나왔습니다. 오늘 인벤과 오유 마영게를 통해 헤기의 스킬들을 봤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웃음만 나옵니다.
그래도 일던 잡몹처리는 뛰어나(라기보다 그냥 어느정도 빠를 뿐이라)서
그걸 위안삼으며 하고 있었는데...
훠얼씬더 뛰어난 헤기가 나타나셨네요. 이동기부터 피흡에 회복에 사거리까지
물론 본썹오면서 어느정도 패치가 되겠지만.... 참 의욕이 사라져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