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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러브가 틈새시장에서 날뛰는 게 싫다..
게시물ID : humorbest_532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
추천 : 62
조회수 : 731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2 22:32: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2 15:44:49
오래간만에 사촌과 함께 외식을 하러 나욌습니다.
즐겁게 뽕을 뽑고 기분좋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썩 즐겁지 않은 멜로디가 흘러 나오고 있더라구요..

지하철 역 오는 길에 어느 휴대폰 매장에서
치아라의 섹시러브를 틀고 있는 겁니다.
좋던 기분이 확 날아가더라구요.

근데..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학교 편의점에서도 알바가 그 노래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룸메가 하는 게임 배경음악으로도 흘러 나오더군요.

이걸 보면서 돈의 무서움을 은근히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우리와 같은 고객들이 외면하더라도
그들이 살아남을 틈새시장은 멀쩡하단걸요.

어느덧 그 노래를 듣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될까
조금 소름이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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