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황의 변화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고 대처하며 살고있을까?
그것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우리는 간혹 어떤 문제나 상황에 대해
합리화를 시키며 덮어두고 지나가곤 한다.
미국의 코넬대학에서 한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개구리가 살기 쾌적의 온도인 15도의 물에 개구리를 넣고 끓이며 물의 온도를 서서히 올린다.
개구리는 물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물은 40도까지 올라가고 삶겨지게 된다.
그리고 45도가 되어 개구리는 죽게 된다.
같은 온도인 45도 물에 개구리를 바로 넣어보았다.
물에 닿자마자 개구리는 뛰쳐나온다.
그 개구리를 잡아서 다시 넣어봤더니 또 뛰쳐나온다.
이 실험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15도의 물은 아마 현재 우리 상황일 것이다.
물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듯이 지금 나의 문제점은 조금씩 커지고 있을 것이다.
오늘 할일은 내일로 미루는 게으름,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로 스리슬쩍 넘어간 후에 안도하곤 한다.
깨끗하게 대청소를 한 후에 집이 어질어지면,
이정도는 이정도는 하며 미루게 되면 다시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운동을 거르며 조금만 더, 이것만 하고 과식하게 되면 금방 살이 찌기 마련이다.
작은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나쁜 결과에 도달했을 때엔 이미 늦었기 쉽상이다. 45도가 가까워지면서 나가려는 몸부림을 쳐보던 개구리는 번번히 실패한다. 비커를 뛰쳐 나가기엔 이미 화상을 입은 피부와, 지쳐버린 체력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처음부터 그것들을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일까?
45도 물에 닿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간다.
우리도 어떤 큰위기에 부딪히거나
문제점을 바로 깨달았을 때는 얼른 처리하려고 노력을 한다.
조금씩 변해가는 주변환경이나 나 자신을
초반에 알아차리고 대처한다면 빠르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삶은 개구리 증후군은 비전상실 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비전 없이 하루하루를 닥치는 대로 살아간다면
현대사회의 급박한 변화의 움직임에는 대처할 능력이 부족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 변화 자체를 깨닫지 못한채로 시간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느 순간, 너무 뒤떨어진 자신을 발견할테고 그땐 이미 늦지 않을까?
비전을 가져야 한다.
내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다보면 사소한 많은 일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이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하나씩 해결하며, 주변을 살피며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누군가가 내 물을 끓이고 있다면 얼른 뛰쳐나가야 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