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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장수말벌 보니 옛 공포가 떠오르네요
게시물ID : panic_47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룰루룰
추천 : 2
조회수 : 18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13 16:42:21

어느덧 장수말벌에 물린지 3~4년이 되어가네요 

저의 본집은 시골입니다  한여름 8월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뜨겁디 뜨거운 8월 


일하는곳이 본집과 가까워서 거기서 출퇴근 했습죠

원체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퇴근도 해서 푹쉴겸  저녁에 마루에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뭔지 모르겟는데 엉덩이  그것도  x꼬 옆에 물린겁니다 

참 물어도 거길 무는지  진짜 와 미치도록 아픕니다 


제가 그렇게 오래 살았진 않았지만 30평생 이렇게 아픈건 처음 느껴보는 겁니다 

거짓말안하고 10분동안 소리를 꽥 질럿죠 와 이건 그냥 공포 그 자체더군요


어머니께서는 예전에 어떤 사람이 벌에 물려 죽은것을 봐서 흥분하시고 

아버지께서도 덩달아 흥분하시고 전 벌에 물려서  소리지르고 

거의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왜  간호사들이 침착하는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급하게 119에 신고를 하니 카드 같은걸로 침을 빼면 된다고 하는데 

꿀벌 같은경우 침만 빼면 괜찮은데 이건 물린건지 쏘인건지 분간이 안가더라구요


119구급차가 10분정도 뒤에 오더라구요(시골이라서 구급차가 올려면 10분정도 걸립니다)

어머니랑 인근 병원에 갓었죠 

30분 정도 되니 진정이 되더라구요  소방관님께서 뭐 물으시는거 착실하게 대답했어요 


물린지 40분정도 병원에 도착해서 응급실에 가서 주사 몇대 맞으니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10분뒤 머리도 아파서 1대 더 맞았어요 


이젠 말벌만 보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무조건 잡고 봅니다 

이건 아마도 예전에 말벌을 몰살 시킨 복수가 아닐런지 

저의집이 한옥이라서 4월경인가 그때 나무에 구멍을 파서 말벌들이 막 들어가는겁니다 


저녁때쯤 약간 쌀쌀하다고 느낄떄 에프킼라 1개 가지고 말벌집을 공격했죠 

말벌은 상온 20도만 되어도 힘을 못쓰는걸로 알고 있어서 그렇게 말벌집을 완전히 몽땅  전멸 시켰습니다 

그 다음날 보니 마당에 잔재들이 


아무튼 중간에 다른곳으로 세었는데 말벌은 조심하세요 진짜 독침 쇼크로 훅 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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