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가입해서 글적는게 꺼려지기도 하고 혹시나 나란걸 사람들이 알까봐 걱정도많아서 가입안하고 눈팅만하던 사람입니다.
연애관련 글이니 보기싫으신 ASKY 마법사님들은 텔레포트나 귀환주문서 쓰셔도 됩니다.
시작할께요.
저 연애도 많이해봤고, 우리과에 여자비율도 높아 여자애들도주변에 많습니다. 아주 복에 겨웠죠
그런데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후배가 너무사랑스럽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감정이없었는데 지금은 계속 폰만 만지작거리고있어요.
고백해보라고요? 문제는 이거에요 ㅠㅠ 고백할 수 없는상황이라는겁니다.
남자친구가 있고 거기다 둘다정말친한후배거든요. 여자애랑은 어느정도 친하냐면 아주그냥 주변 사람들이 사귀는거 아니냐고 할정도구요. 남자애도 저를 많이 따르고 쓰다보니 참 쓰레기같네요. 그런데 제 마음이 진정이 안되요 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여자애가 저한테만 말한고민이 쏠로고 싶다, 지금 사이가 안좋다는 둥의 얘기를 들으니 고민들어주면서도 너무 힘듭니다. 서로비밀얘기도 많이 하고 모르는게 없는 사인데 가장 말하고싶은 내 비밀은 말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느낀건데요. 짝사랑하는사람과 이성친구나 고민친구로 지내기 힘든이유는 다른 어떤고민 걱정도 들어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정작 자기 고민, 걱정은 전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네요. 지금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다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마음을 줄 수도, 조금이라도 흘리고 다닐 수도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
지금이렇게 조용히 지내려합니다. 만약 그러지 않아야겠지만 헤어진다면 저에게도 기회가있을까요?(속물 같아보이나요?)
너무 힘드네요 적은나이도아닌데 이런고민이라... 친구들한테 말할 수도없어요. 모두가 다 아는 사이고 친하기도하거든요.
위로도 좋고 욕도좋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는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