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부터 과학자들이 고민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아마미-오시마 섬 앞바다에 가끔 저런 모양의 이상한 미스테리서클 (크롭서클) 이 생기는데
도무지 이게 어떻게, 왜 생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일이었던 겁니다.
이 무슨 밀밭에 생긴 미스터리 서클도 아니고... 게다가 물속에서 저런 무늬의 크롭 서클이 왜 생기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면 이 글은 미스테리 게시판을 가야 했겠지만....
결국 저게 왜 생기는지 이유가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물고기는 흰점박이 복어(토키제너 알보마큘로서스, Torquigener albomaculosus) 라고 하는데요.
작년에 발견된 신생종인 이 복어 수컷이 암컷들을 유혹하려고 저 크롭 서클을 몸을 비벼서 만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서클은 나중에 알을 보호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된다고도 합니다.
ps) 두번쨰 사진은 수컷(오른쪽)이 짝짓기를 하며 암컷(왼쪽)의 왼뺨을 깨물고 있는 사진입니다.
정말 귀엽고 신비하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