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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그리움을 낳나봐요.
게시물ID : gomin_693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들린우동ㅇ
추천 : 1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13 19:20:34
반쪽이라 생각하고 평생을 함께 하자던 그녀석과 이별한지 어느덧 2개월이 넘었습니다. 
3년넘게 늘 버팀목처럼 지켜주리라 다짐하면서도 돌아서면 늘 냉랭하고 차갑게만 굴던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네요.
위태위태 휘청휘청하면서도 그간 쌓아온 정때문인지
다신 보지말자하고서 서로 돌아서기도 몇 번
이제는 그것 마저 할 수 없다고 느껴지기에 더더욱 그립습니다.
친구들과 지인들이 소개시켜줘 몇몇 이성과 연락을 해오지만, 녹록치 않습니다.
더 더욱 그립고 남 몰래 그 녀석이 오늘은 무얼하며 지내나 SNS를 훔쳐보기도 합니다.
주말엔 늘 오빠랑 함께있고싶고, 친구들 만나는 것보다 오빠랑 있는게 더 좋다며
늘 혼자사는 저희 집에 찾아오던 녀석인데
이젠 덩그러니 혼자라 그 아픔이 더욱 크네요.
미쳐 몰랐습니다 없으면 아무렇지 않겠지.
하던일 관두고 새로운 업에 매진하다보면
잊혀지겠지 생각 안 나겠지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소개팅으로 연락이 오는 이성들이 과연 감정적으로 대해주는지
아니면 지금 제 겉면과 돈때문에 애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지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욱 그리운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요즘에 일때문에 지치고,
정말 존경하고 사랑했던 저의 조모께서
하늘나라로 가셔서 상처가 아물지가 않습니다.
20대엔 아픔이 크지만 상처는 쉽게 아물고
30대엔 아픔은 크지않지만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다란 글이
너무 와닿습니다...
몸과 마음이 몹시나 지쳐버린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 몇자 적어봅니다.
존경하는 오유 형님 누님 친구님 동생님
사랑하는 주윗사람을 챙길 줄 아는
그런 현명한 사람이 되시고, 저같은 어리석은 몹쓸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앍..... 어떻게 끝내야하죠?

음 그럼 저도 앞으로 안 생길것 같으니

외쳐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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