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남친이 심심하면 오유를 많이 하길래 저도 가끔씩 보게 되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남친과의 작은 논쟁 아닌 논쟁으로 로그인 합니다. 고대 의대 성폭행(성추행을 다 포함하는 단어가 성폭행입니다)사건에대해서 이야기를 남친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피해자 여자 학생이 남자 동료들 3명과 함께 '여자 혼자' 엠티를 간 정황이 포착되었더라고요
뻔뻔한 가해자 쪽에서 피해자 학생이 문란하다, 여자혼자 엠티를 남자 동료들과 가는건 말이되냐라는 말도안되는 주장을 하더라고요. 혼자 엠티를 가는게 말이되냐 여자쪽에서 먼저 조심을 했어야 했다, 조심을 안한 여자잘못도 있다라는 주장도 얼핏얼핏 들리던데 제 남친은 부주의한건 잘못이다, 남자 너무 믿은 세상너무 믿은 순진한 여학생도 이러한 일 자체도 예상못한 잘못을 지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갑자기 이말에 열이 받았습니다.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여학생이 사생활이 문란하건 도한 엠티를 남자동료과만 가건 여학생이 혼자 엠티간게 그게 잘못인가요? 믿고 있는 동료들 앞으로도 같은 직업세계에서 함께 부딪칠 동료들을 믿은걸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사건은 전적으로 가해자 학생들의 잘못입니다. 같이 함께할 동료조차 믿을 수없는 이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언젠가는 혼자 엠티를 가는 여학생의 부주의를 손가락질하고 사회적으로 비난하는 것이아닌 그런 가당치도 않는 일을 행한 가해자 학생같은 사람들이 죄값을 치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 구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돈있는 사람, 힘있는 사람이 오히려 뻔뻔히 합의를 요구하는 우리 사회 이거 여자들은 모두 사회생활을 알아서 조심해야만 하는건지..
참 길거리에 미니스커트 입는 여자가 성추행을 자초하는거라라는 어의없는 생각이 어서 우리사회에도 없어졌으면 합니다.
남자친구의 말에 화가 나선 " 제가 그럼 내가 오유에 올리겠다. 네가 얼마나 무서운 생각을 하는지 좀 알아라" 이러고는 열이받쳐서 글을 올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