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 술먹음서 군대얘기 나와서 "내가 제일 힘들었다!" 배틀을 하고 있던도중
여차저차하다가 남자끼리 스킨쉽까지 이야기가 오갔음
대충 상병좀 꺾였을때 들어오는 신병, 거기에 나이가 이제 20~21 살 짜리 애들은 되게 귀엽지 않음?
나 말년때. 분대장도 물려주고 유탄도 기총도 부분대장도아닌 땡보 5번소총수로 있을때쯤에
소대 막내분대장이 우리소대 병장들의 귀염둥이였음
휴일날에 갸가 위닝하고있으면 슬쩍 뒤에서 끌어앉거나 잠잘때 그 좁은 침낭안으로 파고들거나
( 그냥 침낭만 파고들었음 결단코 이상한짓 네버 없음 )
아니면 애덜이랑 자연스럽게 손잡고 다니거나 했는데
그 얘기하니까 내친구덜이 날 좀 피하는 기분이듬.
원래 그러지 않음?
우리 중대 분위기는 다 그래서 난 다른 군대도 다 그런거 같았는데...
구타가혹행위도 많았지만 또 전우애(?) 라고 해야하나? 암튼 서로 사... 아니 위...아니 어쨋든 스킨쉽이 되게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