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차도록 슬픈 밤이다
오랫만이다
꽤나 오랫만이다
바빠져야한다
슬픈 감정을 억누르는건
고된 육체가 제격이다
지친 몸에게 슬픔은 사치다
나태해진 영악하고 이기적인 나에게 회초리를 들어라
1초의 여유를 갈망하게 만들고
어두운 밤 눈 붙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 깨닫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