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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극중 대원군의 마지막 대사.
게시물ID : humorstory_379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2년의개
추천 : 1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14 00:51:21

영국공사가 서태후를 만나러 자금성으로 갔다고 합니다.

첫번째 문은 마차를 타고 들어갔는데, 한참을 지나가다보니 또 다른 대문이 나오더랩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차를 타고 들어갔어요.

'이놈의 궁궐이 크기도 크구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영국공사는 세번째 문을 통과 했어요.

그러자, 내관이 하나 나오더니, '마차에서 내리시지요.' 

"옳거니, 앞에보이는 문이 바로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문이구나."

영국공사는 비로서 안도의 숨을 쉬고 마차에서 내렸어요.

헌데, 앞에 가마 하나가 대령해 있더랍니다.

'오르시지요' 내관은, 공손하게 허리를 궆였어요.

"걸어서 가겠네! 걸어서 가겠네!"

'걸어서는 못가십니다' 내관은 정중하게 허리를 궆이면서 가마를 권하더랍니다.

가마를 타고 네번째 대문을 통과했어요.

광장을 지나서 한참을 가다보니, 다섯번째 대문이 나타나구, 여섯번째, 일곱번째, 열두번째 대문을 들어서니, 자금성이 눈앞에 놓여 있었죠.

내관이 허리를 궆이면서, '가마에서 내리시지요' 

영국공사는 가마에서 내렸습니다.

그제서야 자금성의 육중하고 큰 대문이 천천히 열리더랍니다.

그러자 자금성의 수 많은 전각들이 영국공사의 눈 앞으로 밀려왔지요.


"한번에는 안되겠구나."

"한번에 집어 삼키기에는 너무도 큰 나라가 아닌가."

"10년, 20년, 30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삼키기 전에는, 엄두도 낼 수 없을만큼 큰 나라가 아닌가."


우리의 대궐은 어떻습니까.

남대문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창덕궁이 아닙니까.

대궐에 들어서자마자 인정전이 나오고, 그 바로 뒤에는 임금의 침전입니다 그려...


열두대문은 아니더라도, 남대문을 지나야, 경복궁이 나와야지요...

수 많은 자금성의 전각만은 못해도, 크고 작은 전각이 작은 동산만은 해야지 않겠습니까?

임금이 거늬는 연못이 경회루만큼은 되야 하고, 

삼천개가 넘는다는 자금성의 전각만은 못해도, 구중궁궐의 형태만은 갖추고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10년, 20년은 아니더라도, 한번에 집어삼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해서야,

어찌 이나라의 명맥을 보전할 수 있겠느냐, 그말입니다.


허세가 지나쳤소이까?

아무리 작은 나라지만, 그만한 허세는 부려도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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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극중 대사입니다.

동영상으로 올려야 감적인 동이 더 하겠으나.

능력이 부족하여 오유인들의 개인 능력에 맡깁니다.


유머글인 이유는. 그토록 까고싶으셨던 보수의 수괴가 대원군이였던 탓이며,

지금 진보라 칭하는, 시대목민적이며, 국가전복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는 몽매한 이들이 유머인 까닭입니다.


극적으로 반목했던 대원군과 명성황후 조차도, 한가지 뜻에서는 맥통했기에 끝에는 손을 잡았습니다.


나라가 우선이지요.

김옥균을 비롯한 여당들처럼 나라를 뒤집어 엎어서 되겠다고 생각하고

뒤집어 엎은 결과가 어떻습니까?


나라를 통째로 들어서 외적에게 바쳤습니다 그려.


종북이니 좌빨이니 친일이니 하는식으로 갈라져서야.

이 작은 나라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나요?


거짓 투성인 정치인들은 그저 그러려니 넘어가면서,

치아라니 어쩌고 까는것이 그게 이 나라를 살리는 길입니까?


정치인에게 도덕적이지 않다고 까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그런길을 걸어가면,

언젠가는 우리의 자녀들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겠지 않습니까?


10년 20년 30년이 걸리더래도 반만년 역사를 지켜갈 의지만 있다면야.

 인간을 돈벌이로 보는 조선족이나, 독도를 내놓으라는 일본이나, 나라를 통째로 먹어 삼키려는 미국이나, 동포를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는 북한이 어디 감히 엄두나 내겠나요?


내가 못하면 내 자녀들에게라도 가르칩시다.


역사 교과서를 바꾸고 있는 보수를 따르는 일원으로서 주제넘게 한마디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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