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세월호 촛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월호 창원촛불'팀이다. 대학생부터 주부, 노동자 등 15~20여명이 모여 수요일 저녁마다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28일 저녁, 올해 마지막 촛불이 밝혀졌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진상규명 서명'을 받기도 하며, 지나는 시민들한테 노란리본을 나눠주기도 했다.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9명 아이들을 소개한 펼침막은 빛이 바래 보였고, 들고 있는 손팻말도 모서리가 닳아 있었다. 그만큼 오래 됐다는 증거다.
지나던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다가와 서명을 하면서 "수고 많으십니다"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개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해 1시간 가량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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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창원촛불'팀은 28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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