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가서 술 존나마시고 겨우겨우 집에 와서 쇼파에 누웠는데
갑자기 거실에 불이 팟 하고 켜지더니 자는줄 알았던 딸래미가 방에서 나와서는
"파파! 쇼파에서 자면 안된다니까! 일어나! 씻고 침대위에서 자라구!"
하는데 진짜 피곤해 죽겠는데 그냥 좀 냅두지 그런 생각 막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밤늦게 일어나서는 걱정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해서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샤워만하고 나와서
침대에 쓰러지듯이 엎드렸는데
"파파! 똑바로 누워서 자야지!" 하면서
막 똑바로 눕히고는 이불 덮어줌 ㅇㅇ
그리고는
"파파 자?"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들리긴 하는데 입이 안떨어져서 말 못하고 있었는데
막 앞에서 기웃기웃 쭈볏쭈볏 하는 느낌 들더니
"그럼..."
하면서 이불 들어서는 내 옆으로 와서 눕더니
"에헤헤헤"
하고 그대로 잠 ㅇㅇ
딸래미 있는 사람들은 다들 공감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