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 수능 커뮤니티같은 곳에 올려야 맞는것 같지만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도 많고 대학생도 많은 오유에 올리게 됐네요.

오빠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서요...

 

저한텐 2살 많은 오빠가 있어요.

지금은 해병대에 가서 4개월 후에 제대를 하구요.

근데 이 오빠가 군대에서 엄청난 자신감을 얻었나봐요.

울산에 있는 2년제 대학에 합격해 한 학기를 다니다가 군대에 갔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군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제대한 다음에도 약 7개월 동안 독학을 해서 수능을 다시본다는 거에요///

군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군생활이 엄청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군대 안에서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할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모의고사 5~7등급을 맞던 오빠가 비약적인 점수를 얻을지도 의문이네요.

그렇다고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좋아서 수시를 쓸 수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영어는 진짜 바닥이에요... 그래서 군대에서 영어를 잡겠다고 중학교 수준의 영문법 책을 사달라고 하네요. 그것도 원서로 된걸로 말이죠.

 

여튼 독학으로 재수한다고 해도 독학 비용이 장난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부모님이 그러시는데 저희 집은 그많은 돈을 감당할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만약 독학을 성공한다고 해도 2년제 대학에 냈던 그 1학기 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하시고

오빠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교육과정도 달라지고 수능제도도 달라지는데.....

저도 이제 고3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은 꿈을 꾸는 오빠가 정말 답답하네요.

저랑 제 부모님이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건가요???

그리고 오빠가 독학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