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ㅓ 근데 ㄷㄷㄷㄷㄷㄷㄷ
여태껏 봤던 시리즈 중 최고네요.
때아닌 2부 끝!을 알리는 반전의 이누보쿠(귀찮으니 SS라 합시다).
이거 뭐 상상력의 끝을 달립니다.

안보신 분들은 읽어도 괜춘한 만화에요.
전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세상에 여주 스토킹하는 남주는 흔치 않죠. 심지어 얘는 정도가 매우매우 지나쳐(...))
와 스토리 진행인가? 싶으면
갑자기 미친듯한 속도로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니(심지어 꼭 이상하게 마지막은 템포가 급상승. 반전 퐝)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는게 좋슴다.

1부 마지막도 그렇고 지금 2부 마지막도 그렇고 독자를 충격으로 빠트리는걸 좋아하시는듯



남녀 성비 알맞은 대신에 어째 여캐들의 이러저러한(...) 모습들이 (상상으로) 자주 보이며(변태가 둘이 있으니 시너지 효과)
그나마 제일 정상같고 훈훈하게 생긴 남주는
스토킹하더라구요.
여주를.
매권마다 반짝반짝을 뿌리며 여주에게 과다충성을 하는 남주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오글거리는 맛이 좋아서 계속보고 있습니다.
사귀게 됬을 때는 하앜하앜하앜 거리며 여주를 안거나 만지거나 ㅃㅃ를... 아니 이거 쓰고 보니 평범한 변태잖아!



뭐 여하튼 재밋었음!
특히 8권은 1부보고 때려치신 분들이 다시 봐도 좋을듯한 반전임.






그리고 본좌티처....
번역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제목....
순정만화인데 순정은 개뿔 하나도 안나오는 온리 개그만화
티처가 들어가는데 선생님은 조연인 그냥 학생 주연의 학교 일상(?)물

그게 15권까지 나왔다니... 감개무량하네요.
스토리는 질질 끄는것 같지만 생각보다 착실하게 진행중입니다.(15권에도 학생회 임원이 새로 나옵니다.)


이번편은 특히 중간부터 나오는 여주 똘마니(?)의 이야기가 압권입니다.
너무 웃겨서 저 부분만 두번 돌려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가 특이하신 그 분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읽다보니
되게
학생회장이 착해보임....
15권에서 왠지 아 이놈은 착한 놈읻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어느 한구석이 결여된 애들'을 모아서 사람 구실 만드려고 하는 느낌이 좀 들음.

뭐 아직 더 봐야겠지만요.
적어도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귀엽고 재밋었던 스토리였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얜 왜 안 애니요...
진짜 엄청 웃깅텐데 ㅜ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