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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살이가 힘든 친구야, 친구들아. 사람들아..
게시물ID : soju_5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고양이
추천 : 2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22 12:34:57
우선 친구와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적는 것임을 미리 알립니다. ... 친구야. 그 남자와 무언가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의 신념까지 양보할 정도로 좋은게 아니다. 라고 나에게 불만을 토로해오며 상담을 원했지만 이미 너는 답을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 공감을 얻고싶거나, 타인이 등떠밀어 그런 선택을 했다. 며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싶은 그 기분을 나도 잘 알고있다. 사랑. 이 한단어 안에 얼마나 많은 뜻이 들어있고, 얼마나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지. 나는 사실 잘 알지 못한다. 아니. 알지만 알지 못한다. 연애 한번 못해본 놈이 무얼 알겠냐만은. 사랑만큼은 목숨을 버릴만큼 미친적이 있는 녀석의 말이니 의심치 않아도 좋다. 진심? 가식? 그런걸 누가 정의한다는 말이냐. 너의 마음을 그런 단어 하나로 정의할 수 있다고 그 누가 말한단 말이냐. 네 인생은 네것이다. 내것도 아니고, 너의 남자친구의 것도 아니다. 그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네 인생의 마지막에 기쁘고, 슬플 이유도 모두 너의 선택에 달린 일이다. 그 마지막 순간에마저 타인을 탓하고, 타인에게 등떠밀린 삶이나 회상하고 싶다면, 내가 말하는대로 해도 좋다. 그렇지만, 너는 알고 있을것이다. 네가 무슨 선택을 하고 싶은지. 네가 맞으면 맞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것이지.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너는 저울질을 해본 뒤에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향할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네가 나쁜사람이나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고 더욱 나은 삶을 바라고, 더욱 좋은 사람을 만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 행복을 바람에 있어서 고민을 하는데 그 누가 너를 욕할 자격이 있단 말이냐.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그 누가 있단 말이냐. 사랑이라는 말만큼 모든것을 수용하는 간단한 말도 없으며, 사랑이라는 말만큼 모든것을 엎어놓는 복잡한 말도 없다. 사랑한다, 그렇지만 결혼까지 생각해본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지금 헤어지자니 왠지 아닌것 같다. 고민중이라면 당장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픈 일도 있고, 행복한 경험도 있는게지. 남이 등떠밀어서 한 결정에 후회하며 언제나 남탓만 하고 있는 너의 모습과 네가 선택을하고 결정한 뒤 후회하지만 다시는 그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 발버둥치는 너의 모습. 너는 어떤 것을 원하는지. 내가 이야기 해주지 않아도, 네 마음속에 답은 정해져 있을터이니. 네가 원하는대로 살아라.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인생막장을 달리라는 소리가 아니다. 적어도 한번 사는 인생, 무난하지만 무미건조한 인생보다. 험난하지만 즐거웠더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이. 조금은 더 낫지 않겠냐. 힘내라.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다. 위에 아무리 길고 긴 이야기를 늘어 놓았더라도. 내가 해주려는 말은 하나 뿐이다. 너의 뒤에서 너를 믿고, 네 선택을 지지해주는 친구가. 적어도 하나 여기 버티고 서있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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