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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에서 10년 내 상용화 목표인 소형핵융합로를 설계했다는데..
게시물ID : science_53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ydreia
추천 : 13
조회수 : 1681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8/22 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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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로.jpg
매사추세츠공대(MIT)연구팀이 개발한 핵융합로 설계. 기존 토카막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훨씬 더 값싸고 빠르게 효율성 높게 만들 수 있다. 희토류 바륨구리산화물(REBCO) 초전도체 테이프를 사용한다. 사진=MIT 소르본, 유튜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며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로가 10년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10년 내 상용화해 무한 에너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이는 美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소형 'ARC' 핵융합로를 소개했다. 

핵융합로는 태양에서 나타나는 초고온상태의 수소 핵 간 융합을 인공적으로 발생시켜 높은 에너지를 얻도록 한 장치다. 태양이 연소하는 것과 같은 원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영화 아이언맨에서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초소형 핵융합로를 가슴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MIT의 이 원자로가 완성되면 고갈되지 않는 무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전세계 에너지 위기를 해결해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ARC로 명명된 MIT의 핵융합로는 속이 빈 도넛모양으로 된 기존의 토카막(TOKAMAK)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지금까지 토카막의 자기장을 만들어 줄 자기코일은 핵융합에너지 생성과정에서 커다란 병목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ARC융합로는 상용화가 가능한 희토류 바륨구리산화물(REBCO) 초전도체 테이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토카막시스템과 차별된다.

이를 이용한 MIT의 ARC융합로는 기존에 비해 작지만 더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면서 더 효율적으로 플라즈마를 만들어낸다. 더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킬수록 플라즈마를 더 잘 가두면서 융합로를 더 작게 가볍게 빠르게 만들어 갑싸게 만들 수 있다.

MIT의 보다 효율적인 인공태양 융합로 원리는?

토카막은 핵융합용 플라즈마를 담아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로서‘자기장 코일을 도넛형 원통에 감은 (토로이드) 챔버’란 의미를 갖는다. 1956년 모스크바 쿠르차코프연구소에서 처음 시도했다.

핵융합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토카막에 2종류의 수소 동위원소인 듀테륨(중수소,D=2H)과 트리튬(3중수소,T=3H)을 넣고 초고온 초고압을 가한다. 내부온도가 섭씨 1억5천만도를 넘어서면서 수소 핵이 전자와 분리돼 뜨거운 이온 플라즈마를 형성하게 된다. 이 때 플라즈마 속의 원자핵끼리 결합돼 헬륨핵,중성자,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를 함께 발생시킨다.

토카막을 둘러싸고 있는 초전도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자기장은 내부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토카막 벽으로부터 떼어놓는 동시에 에너지를 잃지 않게 해준다. 이들 자기장은 이 거대한 용기를 둘러싸고 있는 초전도코일 및 플라즈마의 전류로부터 만들어진다. \
코일에 의해 발생하는 자기장이 더 강해질수록 이들은 엄청나게 뜨거운 플라즈마를 더잘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융합로를 더 작고, 값싸게, 더 빨리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토카막에 사용되는 초전도 자석에는 액체 헬륨을 흘려 섭씨 영하 268.5℃로 냉각시켜 주게 된다.

MIT의 ARC는 기본적인 핵융합로 연구는 물론 엄청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제품 플랜트용으로 설계됐다. 

현재까지 도달한 핵융합 발전력은 자기장의 4제곱에 따라 증가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발전되는 융합로의 자기장을 2배로 늘릴 때 융합로 에너지는 16배나 증가한다.

MIT가 사용한 새로운 초전도체는 융합로의 자기장 강도를 반드시 배로 만들어 내지는 않지만 표준 초전도기술의 10배에 해당하는 융합력을 만들어 낼 정도로 강력하다.

이 극적인 기술 향상은 핵융합로 설계에 있어서 엄청난 기술적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브랜든 소르본 MIT생은 “어떤 자기장의 증가도 엄청난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카막 속의 플라즈마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융합을 일으킬 만큼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챔버안에 들어 있어야 한다.


■범국가 협력 핵융합로 건설프로젝트 ITER의 효율 넘어서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융합로 건설계획은 국제원자력(IAEA)의 지원하에 이뤄지는 400억달러(44조원)짜리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프로젝트다.

현재 한국,미국,일본,중국,인도,유럽연합(EU) 등 전세계 7개국이 204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참여중이다.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건설중인 ITER 토카막은 지름 30미터,높이 30미터로 설계됐으며 사용되는 골조 중량은 에펠탑 3개에 해당하는 2만5천톤급이다.
MIT의 ARC융합로는 큰 반지름 3.3미터 작은 반지름 1.1미터이며 ITER에서 목표로 하는 발전양의 절반인 500메가와트(MW)의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MIT연구팀은 새로운 설계방식의 융합로는 ITER에 비해 훨씬더 적은 비용으로도 똑같은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RC융합로는 크기와 자기장 강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ITER에 적용된 것과 똑같은 물리학에 기반을 두고 설계됐다.

브랜든 소르본 MIT생은 “현재 디자인한 대로라면 이 융합로는 토카막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의 3배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마도 5~6배 정도로 그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MIT연구팀은 “지금까지는 어떤 융합로도 자신이 소비하는 전력을 생산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 같은 순수에너지 생산은 융합기술에서 엄청난 혁신적 도약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융합로가 약 10만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와 유사한 복잡성과 크기를 가진 기기가 5년내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데이비드 킹햄 토카막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핵융합에너지는 22세기에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재난수준의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이를 좀더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MIT의 성과는 핵융합에너지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진보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인공태양, 배기가스나 방사능 없고 화석연료보다 싸다

핵융합 발전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않고 자연수준의 방사능밖에 내놓지 않으며 연료인 중수소는 보통 바닷물 속에 거의 무한하게 존재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핵융합으로 만들어내는 전력을 보다 유용하고 값싸게 만들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엔지니어들은 거대한 전기발전소의 크기로 핵융합로 컨셉을 설계했는데 건설비용은 비슷한 전기를 만드는 새로운 석탄연료발전소 건설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핵융합은 태양과 다른 별들이 빛을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수소의 핵을 결합시키는 핵융합 과정은 원자의 핵을 분열시키는 원자로,원자폭탄 핵분열 원리와 정반대다. 

융합로에서 발생하는 열은 통상적인 발전기처럼 터빈을 돌리고 전기를 일으키는 데 사용된 냉각제를 가열시키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독자개발한 핵융합로 초전도핵융합에너지연구장치‘KSTAR’를 가동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세계 최고 성능의 핵융합로 보유국이 됐다. KSTAR의 직경과 높이는 각각 10m다.

MIT ARC 핵융합로 관련 동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O3ECJSEeW_A)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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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 올라온건 13일이니 1주일만에 기사화됐네요. 유투브도 한번씩 보세요. 재밌어요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38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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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농담/
2015-08-22 19:08:44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농담/
2015-08-22 19:09:14추천 6
댓글 0개 ▲
2015-08-22 19:18:40추천 3
상!온!초!전!도!체!

만 실용되면...

전기 수송하는데 손실되는 막대한 전류가!!!

그리고 MRI가!

각종 부품들의 발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것도 가능하고..

무궁무진합니다

이야기가 샜지만 상온 초전도체가 개발되면 아무래도 핵융합 발전소 만들기도 훨씬 쉬워질겁니다
댓글 0개 ▲
2015-08-22 19:29:36추천 6
죄송해요, 순간 MT 에서 소형핵융합로를 설계했다고 읽었어요ㅠㅠ
댓글 0개 ▲
2015-08-22 19:48:11추천 1
세글자
멋지다

다섯글자
멋지당구리
댓글 0개 ▲
2015-08-22 20:51:04추천 2
성공만 한다면...
진짜 지구인의 생활이 얼마나 달라질지 상상도 하기 힘든데요
저게 상용화되어서 전기 생산 비중이 커지면
아마 중동은 망하겠죠?
댓글 6개 ▲
2015-08-22 20:51:40추천 1
중동은 석유머니 때문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건데...
2015-08-22 20:56:12추천 2
플라스틱 석유로 대부분나오는데
그나마 버티지 않을까요.
2015-08-22 21:17:27추천 0
근데 어차피 수소랑 중수소도 한계는 있어서...

바다에서 끌어다 쓰는게 보통일텐데 에너지 많이 쓰면 바다가 줄어드는 속도가 ㄷㄷㄷ
2015-08-22 21:42:01추천 6
걔들은 이미 돈 산더미로 쌓아놓은 상태라 돈놓고 돈먹기만 해도 안망합니다.
무슨 나우루도 아니고
2015-08-22 23:35:20추천 1
안 망합니가
부가 돔 줄긴 하겠지만...
그래서 걔네 석유 돈으로 여기저기 투자하고 회사사고 건물사고 합니다
교육도 절게 해주고요
2015-08-23 02:06:30추천 1
걔네가 제일 많이 투자하는 쪽이
대체에너지쪽이라 들었습니다
2015-08-22 21:20:33추천 0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10년 내 상용화해 무한 에너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이는 美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소형 'ARC' 핵융합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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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한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데 제대로 붙어있는건가요? 아니면 기자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과장해서 붙인건가요?
댓글 2개 ▲
2015-08-22 22:58:52추천 0
사실상 무한이라는 얘깁니다.
핵융합의 원료인 수소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하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니까요.
BYOB
2015-08-22 23:11:47추천 0
데일리메일은 황색 저널리즘으로 먹고사는 타블로이드라 과장된 표현이 일상적으로 나오는 신문이죠.
[본인삭제]쿼덕2
2015-08-22 21:27:21추천 1/3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08-22 22:26:16추천 0
베스트로 가버렷
댓글 0개 ▲
2015-08-22 22:27:29추천 8
일해라 카이스트!
댓글 0개 ▲
[본인삭제]토익1000점
2015-08-22 22:27:48추천 0
댓글 0개 ▲
2015-08-22 22:29:21추천 8
"성공만 한다면"

이 표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한 세대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핵융합은 우리 세대에는 실용화 상태를 보기 어렵다는 것에 점점 결론이 모아지고 있는 중이고요. 슬프게도.
댓글 1개 ▲
2015-08-23 19:37:54추천 0
저기나온 이터도 계속 미뤄지고 잇지요.......
ㅠㅠ핵융합쪽대학원 가는데 거기서도 그닥 희망적이지 않은 분야라서ㅠㅠ
2015-08-22 22:29:30추천 6
우와 그럼 곧 사람들이 막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니고 빔쏘고 그러는거예요???
(지나가던 해맑은 문과생)
댓글 3개 ▲
2015-08-22 22:34:25추천 0
우와 이제 곧 아이언맨 나오나염? ㅇㅅㅇ
(지나가던 배고픈 문과생)
2015-08-22 22:53:21추천 1
저 아재들은 토니스타크가 아닙니다.
(지나가던 공대 졸업생)
2015-08-23 00:25:54추천 3
토니스타크는
저걸 동굴안에서 주먹만하게 만들었...
2015-08-22 22:29:53추천 0
석유재벌들과 거기에 투자한 사람들이 일부러 저런 기술 개발을 못하게 방해한다는 음모론도 있죠...

그래도 석유는 에너지의 역할도 하지만 고분자 화합물 연료역할도 하기 때문에 타격은 있겠지만 전멸은 안할겁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의느님
2015-08-22 22:38:02추천 0
댓글 0개 ▲
2015-08-22 22:45:47추천 0
핵융합 자동차 나왔으면.....
댓글 0개 ▲
2015-08-22 22:49:11추천 0

대단한데?
댓글 0개 ▲
[본인삭제]lorazepam
2015-08-22 22:51:56추천 0
댓글 0개 ▲
2015-08-22 22:53:09추천 0
아크 리액터인가요 ㅋㅋㅋ 하여간 양덕 ㅋㅋ
댓글 0개 ▲
2015-08-22 22:54:32추천 11
전세계가 미래에너지 개발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핵융합 연구하는 비용이 44조..

핵융합 비용 < 사대강+자원외교 비용
댓글 1개 ▲
2015-08-22 23:06:18추천 2
지금이라도 쥐떼 숙청하면 50조는 건질 수 있지 않을까요...
2015-08-22 22:54:43추천 1
근데 핵융합 기술의 전망을 밝혀주는 데에 그치지 않을까요.... 핵융합은 근미래에 실현대기엔 너무 멀리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는데,,,
댓글 1개 ▲
2015-08-22 23:10:55추천 0
제가 알기론 ITER의 첫가동이 2025년 근방이고
상용화 플랜트 첫단계인 K DEMO를 2050년 가동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10~20년이면 핵융합 기술에 대한 확답이 나올거고 20~30년 뒤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갈거라 생각되는데
그 정도면 너무 멀리있는 기술은 아니죠
2015-08-22 23:03:03추천 0
이제 레일건 시대로 진입하겠군요
댓글 0개 ▲
2015-08-22 23:07:23추천 0
Tc가 높은 ReBCO를 썼다 하더라도 써멀 쉴드가 헛방이면 가동도 안될텐데
소형화 설계를 했다면 그 좁은 공간에 1억도 차이를 견딜 써멀 쉴드를 구현했다는 거겠죠?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도 궁금하네요
댓글 0개 ▲
2015-08-22 23:09:59추천 1
이제 자크 실용화 시대가 오는건가요?
댓글 0개 ▲
2015-08-22 23:11:08추천 0
44조를 쓰더라도 충분히 가치있는 아니 그이상을 뛰어넘는 기술
댓글 0개 ▲
2015-08-22 23:22:14추천 0
에너지 분쟁을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길.
댓글 0개 ▲
2015-08-22 23:27:49추천 0
저건 안전한가요?

핵발전소처럼
멜트다운되거나

혹은 폭발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까요?
댓글 3개 ▲
[본인삭제]무인도
2015-08-22 23:40:34추천 1
2015-08-23 00:45:20추천 6
“자체 테스트 결과 이 장치는 샌다거나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 진공 상태에 있는 수소에너지들이 빛으로 변하면서 열을 모두 흡수해 버리는 동시에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원전과 같은 사고는 절대 일어날 수 없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330006011
2015-08-23 01:34:08추천 1
우와 대박....!!
2015-08-22 23:28:46추천 0
우와 폴아웃에 나오는 기술들의 현실판을 몇십년 후면 보게되겠네요.
안전성만 확보되면 핵융합 자동차 선박 기차 비행기등도 나오겠네
댓글 0개 ▲
2015-08-23 00:40:40추천 1

저 캠퍼스 갔었을때 alcator c-mod tokamak을 설명과 함께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연구진분들이 다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계셨고, 이게 차세대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꼭 진행이 잘 됬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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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00:56:37추천 3
핵융합 상용화 후에 자연방사선이 나온다고 하는 얘기는 3세대 핵융합 반응에서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1세대가 가장 반응성이 높은 D-T (중수소-삼중수소) 반응인데 여기서는 방사선이 꽤 많이 방출됩니다.
D + T  → He + n
이 반응으로 발생한 중성자가 핵융합 반응로의 내벽과 충돌하게 되면 내벽의 원소들이 이 중성자를 흡수해서 방사성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방사화).
물론 이 1세대 반응로도 원자력발전소 만큼은 아니어서 폐쇄 후 100년이 지나면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 수준이어서 현재 원자력 발전소보다는 청정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다음 2세대 반응이 D+D (중수소+중수소) 반응입니다. D+T 반응보다 반응단면적이 작아서 이 자체만으로 반응을 일으키려면 1세대가 성공한 이후에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D+D 반응의 결과물은 조금 여러가집니다.

D + D   →  T + p(양성자)
→  He3(일반적인 헬륨보다 중성자 하나가 적습니다.) + n
이 두가지 반응은 각각 50%의 비율로 일어난다고 하네요.

1세대의 반응에 비해서 같은 양을 반응시켰을 때 중성자의 생성량이 더 적어서 내벽의 방사화가 덜 일어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세대 반응입니다. 3세대는 D-He3 반응입니다. 반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D + He3  → He + p

여기서 보시면 생성물 중에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이 없어서 방사화가 일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사용하는 T(삼중수소) 자체로도 방사성 물질인데, 반응물 에서도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이 없습니다. 위에서 말하는 청정 에너지는 이 3세대 핵융합 반응로가 상용화 되었을 때를 말하는 것 같네요.

ps) 그리고 3세대의 추가적인 장점은 생성물에 양성자가 있어 이를 바로 전기에너지로 치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세대의 반응로들은 화력발전이나 원자력 발전소와 같이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발전을 하게 되는데 3세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죠
댓글 0개 ▲
[본인삭제]캣새키
2015-08-23 02:25:44추천 2
댓글 0개 ▲
2015-08-23 09:43:16추천 0
자.. 이제 이걸 달면 MS가 구동되는겁니다.
댓글 0개 ▲
2015-08-23 12:02:44추천 0
엑체 헬륨이라니.... 미국의 헬륨 보유량이 얼마 없는데....
댓글 0개 ▲
Reto
2015-08-23 13:23:00추천 0
이거컴 본체에 넣어서 쓸 수 있어여?
댓글 0개 ▲
2015-08-23 19:34:07추천 0
흠 2사대강(1사대강+유지보수금)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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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15:55:40추천 1
연구개발에는 항상 시간이란 요소가 참 중요합니다. 기술이 좋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만들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핵융합은 언젠가 만들어 지겠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그 동안에 다른 대체에너지원이 속속 개발이 될 겁니다. 만약 핵융합로가 만들어졌더라도 그 때 저 저렴하고 우수한 대체에너지기술이 개발되어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따라서 저런 기사를 읽을 때는 '언제'라는 의문이 '얼마나 좋은'보다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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