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기 밀매 이야기 나올때 한사람의 몸에서 뭐 "장기 8개를 빼서 이식한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게 얼마나 허구인지는 쉽게 증명이 됩니다.
신장같은 경우, 형제자매의 경우 합치성이 25% 미만입니다.
그러면 남남일 경우에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더 높지요. 대충 20%라고 칩시다.
그럼 어떤 특정 사람 A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장기 매매를 위해서 납치한다고 치고,
8명이 기다린다고 보죠. 그러면 기다리는 8명이 원하는 장기를 다 달고 있는 A란 사람이 나올 확률은
20% X 20% X 20% X 20% X 20% X 20% X 20% X 20% 입니다.
여기에는 성별이나 혈액형, 거부반응같은건 뺀 수치라 보심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하나하나가 다 기다려줄만큼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한명은 1달을 버틸수 있고, 한명은 1주일 내로 수술을 해야한다면 범행을 할 수 없습니다.
수술할 장소도 문제인게,
수술 받을 사람까지 합쳐서 9명을 한번에 수술할 수 있는 대형 병원이 필요합니다.
컨테이너 같은데서 적출은 가능할지 몰라도 이식은 불가능하며, 특히 간이나 이런 기관들은 대량의 수혈이 추가로 필요하므로
병원이 아닌이상은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적출을 국내에서 한다면, 국내에 병원이 있어야 합니다.
납치해서 해외에서 적출할거면 그 사람을 어떻게든 해외로 보내야 하죠.
그리고 오래 보관할수 있는 신체조직은 연골, 피부 등 일부입니다. 내장같은건 써먹지도 못해요.
논리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장기밀매를 위한 납치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를 싹 털어간다는건 거짓에 가깝습니다.
표적납치는 말 그대로 어떤 부위 한개의 합치자 1명을 노릴 가능성이 크며, 나머지 부위는 어떻게든 처리한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이게 더 공포일수 있겠네요.
생판 모르는 남이 내 몸의 콩팥 1개 때문에 날 죽음으로 몰아간다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