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은 이미 손님이 많아서 못 들어가십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믿기지 않았다. 하루에 서울에서만 수백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SNS를 통해 예약한 클럽 라운지는 이미 '만석'이었다. 강남 한복판에서 사람들 대부분이 잠든 시각, '위장 클럽'은 대성황중이었다. 경찰도 이를 모르진 않았다.
"경찰 떴어. 마스크 쓰고, 4명씩 모여 앉아!"
어두웠던 클럽 라운지가 환해지고, 춤추던 젊은이들은 테이블에 4명씩 앉았다. 일행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우선 4명씩 테이블에 앉아 어색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직원 지시에 따라 '일행인 척'을 한다. 경찰이 들어온 순간, 클럽은 일반 술집으로 변한다. 밤이 아니다. 새벽 6시30분쯤에 벌어진 일이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111044503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