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the doctor forever

짧고도 긴 역사 가운데 두 여행자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정체나 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나이를 먹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대 역사속에서 그들을 발견한 기록의 일부입니다.




데이비드라는 이름의 소작농(David The tenant)

"좋아. 내가 일단 내가 싸이킥페이퍼로 새로 온 지주 역할을 맡을테니까 너는 소작농들 무리에 들어가서 상황을 알아보는거야."
"...닥터 매번 싸이킥페이퍼를 사용해서 역할을 나누는건 좋은데 저만 힘든일로 보내는건 불공평하잖아요."
"더피, 이건 어디까지나 가장 합리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내리는 결론이야."
"혹시 예전에도 닥터는 학교 선생을 맡고 동료를 배식담당으로 보냈다던가 그런식으로 분담한건 아니겠죠?"
"그럴리가 있겠니 딧지두양~"

"어이!! 데이비드! 여기있었구만!!"
"예?!!"
"다들 밭갈고 일하고 있는데 이런데서 뺑끼쓰면 곤란하지 임마!! 움직여!"
"자, 잠깐만요. 더피!!!! 살려줘!!!!!"

".........좋아. 이번에야말로 내가 지주를 해야지!"

-빌리푸드의 영지에서 목격된 그들의 대화



파란 나무신전의 여사제(priestess in blue temple)

"페가수스 오라클은 실질적인 힘이 부족해도 강한 지지를 받고 있어. 다시말하면 함부로 미래에 대한걸 발설하면
페가수스들은 무시하지 않고 실제로 믿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역사를 바꿀 위험이 있단 말이지."
"예언을 요구하면 어떻게 해요?!"
"글쎄.. 머핀이라던가 대충 둘러대! 어차피 바로 실행되는 예언도 아니고!"

"다음은 그대의 예언이다!"
"그..그러니까... 먼 미래에 머핀으로 이루어진 땅을 보게 될 것입니다."
"... 다른 예언은 없나?"
"...에.. 또... 그 땅에 잉글리쉬 머핀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라클 역사상 가장 시시껄렁한 예언에 대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