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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휴가~~
게시물ID : humorbest_53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리에총맞음
추천 : 41
조회수 : 179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11 11:38:5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10 11:14:01



매형들과 휴가를 떠나 혼자서 산책을 했습니다.

계곡을 따라 10분정도 올라갔을때 ..


대학교신입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고개를 숙인채 울고 있더라구요 

다 큰 어른이 울고 있는게 참 안타깝게 보이더라구요..

술도 안먹고 손에는 가방을 들고 울고 있더라구요..



전 약간 멀리서 봐라 보았죠..


얼마 지나지 않아...여자애가 나오더라구여..

그리고 검은 봉다리에 무엇인가를 담아 그에게 던져주고 아무렇치 않게 

그냥 올라 가더라구요 ..


남자는 울음을 그치고 소리 치더라구요..

"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구 ....너 그렇게 나쁜 아이 아니잖아 .."

그렇게 둘은 또다시 말다투툼이 시작됬습니다..

" 이제 말하는거지만....너 처럼 무능력한 애는 싫어...."

" 차가 있니 ..돈이 많니 .그렇다고 얼굴이라도 잘생겼니 .."

좀 지나 닌까 .

뒤에서 ...나이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

그녀의 손을 잡고......들어가자고 하더라구여..

울고 있던 남자는 .. 그남자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저는 그순간 .....달려가 그둘을 말리고 ..남자를 따로 띄어 놓았습니다..

남자는 억울해서인지 ..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와 남자는 ...도망가듯이 사라졌습니다..


전 그아이를 ..달래듯이 말했습니다..

이유나좀 들어보자고.



이야기는 이렇게 되더라구요 .

2틀전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기의 과친구들이랑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당연히 조심히 다녀오라고 했죠...

근데...그 여자가 말한 친구들을 ....우연히 친구들과 시내에 가다가 만난거랍니다.

이 남자는 수상해서 계곡으로 찾아 왓는데 ..


다른 남자와 단둘이 여자친구가 놀러 왔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는 화가 나서 뭐하는 짖이냐며 ..그녀를 데리고 나올려고 했는데..


그녀가 말하더라구요..

" 너 의처증이냐고..너 미쳤냐고 ....."

그녀는 미안한 기색 없이 오히려 화를 내면서 ....

가라고 ..했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선물했던 시계 반지 사진들을 봉지에 담아 ...주었데여..


더이상 자기 처럼 능력 없는 사람이랑 사귈수 없다고 ...



전 지금까지 이야기를 듣고 ......정말 미안해 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으면..


두년놈은 그렇구 .....남자친구가 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

뺏은 그놈을 내가 먼저 한대 갈겼을텐데요...




전 최대한 ....그 아이를 위로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도 해주었죠..

성공해서 당당하게 ....지금의 그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되는거야..

넌 젊잖아.~~



그렇게 그 아이를 제 민박집에서 재운뒤 .....아침일찍

차에 태워 집으로 보냈습니다..






ex) 복수 ~~~~~~~~~~..~~~~~~~~~~~~~~~~


.....계곡에서 두년놈이 노는걸 보왔습니다..

정말 ㅡㅡ;; 눈쌀 찌푸리는짖을 하면서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

남자친구랑 2년동안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로는 절때 보이지 않을정도로 ..

기분이 상당히 나뻐지더라구요..

저게 인간이냐..짐승이지


그런 생각에 절벽으로 올라가 ......다이빙 .....물만 튀길생각이였는데 ㅡㅡ;;

그놈이랑 " 해딩 " .......머리 뽀셔지는지 알았음


저는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그랬죠..

소리를 치면서 아프다고 그러길래...구급차라도 불러야될것같아서..

아는 후배가 계곡에서 의경으로 ..지내고 있어서 후배 녀석을 ..

불렀죠 전화로 급하게..


의경애들이랑 경찰이랑.

오더니 .....피가 나는 머리를 잡고 ...병원으로 실려갔죠..물런 저도 다쳤으니

저도 실려 갔죠  


병원에서 같은병실에서 둘이 누워서 아파 하고 있는데....

한참후에 ..여자 한명이 애랑 들어 오더라구요.....


ㅡㅡ;; 그러더니 소리를 치면서 ..

" 이인간아 내가 못산다....어디가면 이렇게 사고만 치노 .."

그 남자가 하는말이

" 내가 잘못한거 아니다 ..옆에있는 애가 덥쳤다..아이가 "


전 고개를 들어 옆을 바라보면 서 ..

씨익 ~^..^ 웃었죠..


생각( 유부남이  ㅎㅎ 넌 이번에 진짜 잘걸렸다..)


그녀가 달려 오더니 ...그러더라구요

머리가 다쳤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머리에 이상있으면 책임질꺼냐고 ..

막 소리를 내면서 ㅡㅡ;; 화를 내더라구요..

매형들이 말렸죠....


전 아무렇치도 않게 침대에 앉아 ....

매형이 피던 담배를 뺏어서 한모금 폈죠..( 전 담배 필줄 모름)


매형이 미쳤냐고 하더라구요....

" 빨리 죄송하더구 그래 처남 ..." 

^^ 씨익 웃으면서 전 남자에게 가까이 갔죠 ..

"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어제 먹은술이 덜깨서 ...

옆에분 부인이세요 " 딸래미도 ..예쁘게 생겼네요 아버지를 꼭 닮았어요 "


남자 그제서야 분의기 파악을 했는지 얼굴이 빨개 지더라구요 ...

~~ 그때 법대 지망생인 ㅡㅡ; 의경후배가 들어 오더라구요 ...


전 그 후배를 봐라 보면서 소리쳤죠..

불륜 간통이면.....이혼 사유 되냐 .....^^


그후 .....집안 풍지 박살 만드는데 단 5분도 안걸렸죠...





물런 제가 잘못했다고 하는분들 많을거에여..

왜 남의 집안일에 끼어 들어서 ..집안 하나를 날려 버리냐는둥...

남자가 젊은 여자랑 놀수도 있지 ..


물런 틀린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저는............ㅡㅡ;; 병원비 30만원 깨진거에대한...

복수이지 ...그놈이랑은 아무 상관없음 ㅡㅡ;;


난 병원비에 대한 복수었음 ..^^ 


ㅎㅎㅎㅎㅎㅎ 정말임.....난 그런 쪼잖한 인간아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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